펀드(아내) 2017-11-30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몇 개 종목들의 현란한 주가 움직임을 보노라면, 모든 투자는 투기라고 주장했던, 성공한 트레이더, 제럴드 로브의 저서, [목숨을 걸고 투자하라]라는 책이 생각납니다. 책 내용보다 책 제목에서 받는 강렬한 인상이 그렇습니다.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작년 말에 비해 11.7% 늘었는데, 이는 Kospi지수 상승률에 비해 10.5% 못난 수익률입니다. 11월 한달 동안 평가수익률이 0.1% 줄었습니다만 Kospi지수와의 격차는 2.2% 줄였습니다.

11월 시장은 Kospi시장이 멈칫거리는 동안 Kosdaq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상승하면서 Kospi지수 상승률과 어깨를 나란히 하였습니다. Kosdaq지수가 오르면 제 투자자산의 평가수익률도 함께 늘어나곤 했었는데,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번 달에도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작년 말에 비해 11.7% 늘었는데, 이는 Kospi지수 상승률에 비해 10.5% 못난 수익률입니다. 11월 한달 동안 평가수익률이 0.1% 줄었습니다만 Kospi지수와의 격차는 2.2% 줄였습니다.​



<동일기연> 하필이면 매월 1백만원이 추가 불입되는 24일, 자사주 10만주 매수 후 소각한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매수주문은 체결되지 않았고 상승한 주가에 자투리 46주를 매도하게 되었습니다.

<이씨에스> 꿩 대신 닭으로 보유 현금으로 매수하려고 하였으나 일부만 체결되었습니다.

11월엔 12월 결산법인 3분기 실적(3월 결산법인은 상반기 실적)을 공시하는 달입니다. 다행히 투자목적이 따로 있기에 실적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중앙에너비스>를 제외한 보유종목 대부분이 훌륭한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중에는 하지 않는 짓이지만 -워낙 세상과 동떨어져 있는 제 처지가 안쓰러워, 스스로를 위로할 목적으로- 보유종목에 대한 실적을 간단히 살펴보기로 하였습니다.

* 2017년 연간 추정실적은 지난 연도와 당해 연도 분기실적을 감안해서 제 맘대로 추정하였습니다.



1. 7월 19일 이후 은행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를 꾸준히 매수 중
2. 9월 27일, 자사주 매수 공시: 보통주 100,000주 + 우선주 50,000주 - 매수 중



1. 잉여자금 활용으로 이자수입 증가
2. <완리> 전환사채 투자에 대한 50억 이상으로 추정되는 손실 가능성



1. 2016년도 부진했던 수주 회복





12월초에 출간 예정인 [워런 버핏 바이블]에 대한 추천사를 썼고 가치투자연구소에 공유하기도 하였습니다. 추천사를 쓴 것이 이번까지 세 차례인데, 책 세 권 모두 저의 관점에서는, 투자자, 특히 가치투자자에게는 일독할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에 주제넘은 줄 알면서도 출판사의 요청을 받아 들였습니다.

자신의 약점을 아는 순진한 투자자의 장기 실적이, 자신의 약점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박식한 전문가보다 높을 것입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만족스러운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라면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매우 확실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일을 단순하게 유지해야 하며, 일확천금을 노려서는 안 됩니다. 누군가 즉시 이익을 내주겠다고 약속하면 즉시 거절하십시오.


자산의 미래 생산성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그 자산의 미래 이익을 대강이라도 추정하기가 어렵다면 그 자산은 포기하고 다른 자산을 찾아보십시오. 모든 투자 기회를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이 선택한 것만 이해하면 됩니다.


그러나 자산의 장래 가격 변동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것은 투기입니다. 투기가 잘못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나는 투기를 잘하지 못하며, 계속해서 투기에 성공했다는 사람들의 주장을 믿지 않습니다. 여러 사람이 동전 던지기를 한다면 첫 회에는 절반 정도가 승리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동전 던지기를 계속한다면 아무도 이익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자산의 가격이 최근 상승했다는 이유로 그 자산을 사서는 절대 안 됩니다.


나는 1986년과 1993년 두 차례 부동산에 투자하였는데, 이때 부동산에서 나오는 수익만을 생각했지, 매일의 가격 변동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이후 경제, 금리, 주식시장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인가는 저의 투자 결정에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경기는 점수판만 쳐다보는 선수들이 아니라 시합에 집중하는 선수들이 승리합니다. 주가를 보지 않고서도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다면 평일에도 그렇게 해보십시오.


자신의 약점을 아는 순진한 투자자의 장기 실적이, 자신의 약점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박식한 전문가보다 높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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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5개)

  1. 정연빈 연구원
    정연빈 연구원 | 17.12/01 10:08
    안녕하세요 숙향님,

    블로그에 올리셨던 글을 게재했습니다. 데이터 초과로 따로 올리신 부분도 합쳤습니다.

    좋은 포트와 글, 늘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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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숙향 | 17.12/01 13:51
      예~ 되었군요. 괜히 연구원 님을 과외 일로 힘들게 해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 애기사슴
    애기사슴 | 17.12/01 13:5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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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숙향 | 17.12/07 07:30
      애기사슴 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제가 감사드릴 일입니다^^
  3. 양반
    양반 | 17.12/01 16:21
    포트 잘 봤읍니다.
    동일기연의 매매는 숙향님만 하실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나도 한때 매수할까 해봤는데 안될 것 같더라구요

    한달동안 수고하셨읍니다.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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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숙향
    숙향 | 17.12/04 12:02
    양반 님 말씀처럼.. <동일기연>은 저와는 정말 잘 맞네요. 11월은 이 기업 덕을 보았습니다.
    맞는 건 맞고 틀린 건 틀리죠. 저는 우리가 하는 투자법이 맞다고 봅니다. 시기의 문제일 뿐, 우리에게도 좋은 날이 올 거라는 양반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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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박지윤
    박지윤 | 17.12/06 23:04
    좋은 글 또 잘 읽었습니다. 이웃집 워렌버핏을 읽은 독자 중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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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숙향 | 17.12/07 07:29
      변변찮은 책을 읽어주신 박지윤 님께 감사 드립니다. 책을 읽으셨다는 분께 늘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내용 중에서 의심스럽거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면 편하게 말씀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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