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신영자산, 2년 만에 원익머트리얼즈 지분 공시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원익머트리얼즈의 지분 5.09%를 보유했다고 전일(29일) 공시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29일 종가는 7만4100원(+1.9%, 전일 대비)이다.

신영자산의 원익머트리얼즈 지분 5% 이상 보유는 약 2년 만이다. 신영자산은 2012년 9월 최초로 원익머트리얼즈의 보유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한 뒤, 매수와 매도를 이어갔다. 그러다 2015년 6월 보유지분율을 5% 미만인 4.15%로 낮추며 더이상 지분 변동에 대한 보고 의무가 사라졌었다. 한편 원익머트리얼즈 지분을 보유한 또다른 기관 투자자는 국민연금으로 지분 5.6%를 보유하고 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최근 전방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3% 늘어난 86억원, 순이익은 81%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7%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4분기도 실적 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증권사들이 예상한 4분기 매출액은 563억원(+28%, 이하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은 94억원(+140%)이다.

대신증권 김경민 연구원은 3D NAND 식각 공정용 특수가스 출하가 견조해 3분기 제품 매출 비중이 상품매출 비중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가 예상한 4분기 매출액은 538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증권사 예상치 평균보다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은 328억원(+40%, 전년비)으로 전망하며 2015년 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3분기 연초부터 기대를 모았던 레이저믹스(기체소재) 및 프리커서(액체소재) 매출 가시성은 낮아졌으나 2018년 레이저믹스 가스의 제품 매출을 100억원으로 추정했다.



3분기 실적과 29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