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딤채에 에어컨..매출과 수익성 동시 개선

대유위니아가 김치냉장고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 대비 0.3% 오른 3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김치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35%, 삼성전자 34%, LG전자 25%) 업체로 '딤채'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김치냉장고 보급률은 90% 수준으로, 신규수요보다는 교체수요의 비중이 큰 제품이다. 유진투자증권 노경탁 연구원은 "딤채는 20년 이상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확실한 캐시카우 제품"이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대유위니아는 제품 영역의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관련 기사 ▷[승부주] 대유위니아, 딤채에 이어 '위니아 에어컨'도 주목). 김치냉장고의 매출비중은 '15년 79에서 '16년 72%, '17년 68%로 제품 쏠림이 완화되고 있다. 노 연구원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을 중심으로 한 신성장 가전의 판매 증가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감소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본사와 핵심 공장라인을 광주 사업장으로 이전해 부품 조달비용과 및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유위니아의 2017년 매출액은 5518억원(+15%,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63억원(+109%)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도 실적 성장이 이어지며 매출액 6147억원(+20%), 영업이익 249억원(+53%)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