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목표가 33%↑ 2만원.."황산코발트 증설 추진"

코스모화학에 대한 증권사의 목표가 상향 리포트가 나왔다. 키움증권 이동욱 연구원은 24일 코스모화학의 목표가를 2만원으로 종전 기준 33%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2016년 가동을 중단했던 황산코발트 플랜트가 최근 재가동을 시작할 것을 두고 일부 고객사에 제품 납품을 개시한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모화학은 2차전지 전구체 생산능력 증가로 내년 중 황산코발트 플랜트의 생산 능력을 1000톤 가량 추가 확대를 고려 중이다. 시장은 배터리 업체의 NCM 투자 확대에 따른 코발트 투입량 감소를 우려하고 있지만, 이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이 코발트 사용량의 지속적인 증가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모화학이 Kronos와 협력을 통해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됐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월 500톤인 상품 판매가 내년에는 2000톤 수준까지 증가할 계획이다. 이산화티타늄 판매량은 구조조정 전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전망했다.



이 연구원이 전망한 코스모화학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254억원이다. 2018년 매출액은 전년(2017년) 대비 39% 증가한 5923억원, 영업이익은 90% 급증한 453억원을 예상했다.

24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모화학은 전일 대비 10.3% 오른 1만6500원에 거래 되고 있다. 현재 코스모화학의 시가총액은 2468억원으로 이 연구원이 예상한 올해 순이익 237억원의 10.4배, 2018년 순이익 227억원의 10.8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