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솔PNS, 3Q 실적 부진에도 기관 '매수'

한솔PNS가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둔 가운데 기관, 외국인 투자자가 연일 매수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22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전일 대비 0.9% 오른 15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PNS는 지류가공 및 판매, 시스템 유지보수를 하는 업체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지류부문이 89%, IT부문이 11%를 차지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한솔PNS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솔PNS 주식은 총 3만2114주로 발행주식수의 0.16% 규모다. 같은 기간 한솔PNS 주가는 1555원에서 1575원으로 1.3%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도 최근 순매수로 전환했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5일 연속으로 한솔PNS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솔PNS 주식은 총 22만7103주로 발행주식수의 1.11% 규모다. 같은 기간 한솔PNS 주가는 1535원에서 1575원으로 2.6%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한솔PNS은 최근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올해 3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5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0%(5억원) 줄어든 1억원을, 순이익은 57%(3억원) 감소한 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악화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0%에서 올해 3분기 0.2%로 0.8%p 낮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93.0%로 0.1%p 낮아졌으나, 매출액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원가 부담이 큰 편이다. 한솔PNS는 인쇄용지 등을 한솔제지, 한솔페이퍼텍 등에서 매입하고 있다.

판관비율은 6.7%로 0.9%P 상승했는데 판매비와 관리비 중 용역비가 전년 동기 대비 2억원 늘어 증가액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는 대손상각비가 1억원 늘었다. 전체 판관비는 3억원가량 증가했다. 순이익률은 0.8%에서 0.4%로 하락했다.



배당은 최근 5년간 일정하게 15원을 지급해왔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7%~1.7%다. 배당성향은 16%~8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5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0%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6.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6%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 적자로 PER이 높고 ROE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