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삼지전자, 외인 매수세 유입..PER 5.4배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삼지전자가 눈길을 끈다. 삼지전자는 중계기, 네트워크 장비 등 통신기기 제조업체로 LG유플러스가 주 고객사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5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삼지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식은 총 98401주로 발행주식수의 0.6% 규모다. 같은 기간 주가는 7500원에서 8230원으로 9.7% 상승했다.

22일 오후 12시 51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1% 내린 8220원이다.





삼지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32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84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201%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은 자회사인 에스에이엠티(지분율 50.34%)가 이끌었다. 삼지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61억원을 기록한 반면, 에스에이엠티는 14% 증가한 3266억원을 기록했다. 삼지전자는 지난 2015년 3월 전자부품 유통업체인 에스에이엠티를 인수해 종속기업으로 편입시킨 바 있다.

삼지전자의 연결 실적에서 에스에이엠티의 실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삼지전자의 실적은 에스에이엠티의 실적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24%고 유동비율은 153%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2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8배다.

올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