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은 중국 Bazhou Yungu Electronic Technology에 20억원 규모의 Flexible OLED 압흔검사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11월 20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고, 계약금액은 21억원이다. 이는 2016년 매출액의 8%에 해당한다.
지난 8월부터 11월 21일까지 총 6건의 공급계약 체결 내역을 공시했다. 10월 31일 공시했던 한 건을 제외하면 모두 중국 업체와의 계약건으로, 계약상대방은 Tianma와 BOE 등으로 다양한 편이다. 중국 업체와의 계약금액 총합은 6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비 27%가량이다.
10월 31일에는 2차전지 검사시스템을 국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요청으로 상대방은 밝히지 않았다. 계약금액이 92억원(매출비 37.8%)으로 다른 계약에 비해 규모가 크다. 업계에선 이 계약이 2016년 개발 완료한 신규장비 2차전지 Cell 적층 검사장비를 애플 아이폰 생산라인에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브이원텍의 3분기 기준 수주총액은 412억원으로 지난 6월 제출했던 투자설명서 기준 298억원 대비 114억원 늘었고, 3분기 기준 수주잔액은 약 121억원이다.
3분기 매출과 이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157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44.3%로 전년 동기 9.7%에서 34.6%p 상승했다. 전방산업의 호조와 2차전지 부문의 성장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4분기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져 연간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브이원텍의 2017년 매출액은 377억원(+54%,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58억원(+76%)이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7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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