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추적] '슈퍼개미' 손명완, 동원금속 등 지분 확대

주식시장에서 '슈퍼개미'로 알려진 손명완 세광 대표가 동원금속과 에스씨디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지난 20일 공시에 따르면 손 대표의 동원금속 지분율은 11월 14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32.54%에서 11월 20일 32.77%로 0.23%p 늘었다. 손 대표는 2014년 1월 동원금속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 보고한 뒤 꾸준히 늘려왔다.

동원금속과 함께 에스씨디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손 대표의 에스씨디 지분율은 1월 4일 12.55%에서 11월 20일 13.75%로 1.2%p 높아졌다. 손대표가 에스씨디의 지분을 보유했다고 처음 공시한 건 지난해 12월 27일이다(6.86%, 보유 지분율).



손 대표는 평소 저가주를 눈여겨보는 투자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주로 주가가 1000~2000원인 저가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동원금속의 주가는 처음 지분 공시를 발표한 2014년 초 1500원 내외였으며, 최근 주가는 3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씨디 주가는 손 대표가 최초 공시를 낸 지난해 말 1000원 후반에서 올해 6월 52주 최고가인 2275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조정을 받아 다시 1500~2000원 사이로 내렸다.



동원금속의 3분기 실적과 20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8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주가수익배수(PER)는 산출하지 않았다. 에스씨디의 3분기 실적 기준 PER은 12.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3배다. 자기자본이익률은 6.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