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내년 코스피 2800 간다..덜 오른 업종 어디?

단독 [아이투자 오진경 데이터 기자] 올해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코스피 지수가 내년 28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이하 신한금투)는 지난 8일 '금융시장포럼'에서 2018년 국내 증시가 상고하저의 양상을 띌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세계 소비와 경기 개선에 따른 수출 증가가 상승장을 이끌고, 하반기에는 미국 금리인상 등의 요인으로 다소 쉬어갈거란 판단이다.

이와 함께 2018년에 코스피 지수가 최대 28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9일 오후 1시 5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5% 내린 2548.95를 기록 중이며, 신한금투의 예상대로라면 현재보다 9.5% 가량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

코스피의 연이은 고공행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여전히 실적에 비해 주식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업종들이 있다. 아이투자는 반도체, 자동차, 제약·바이오 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9개 업종에 대해 2017년 예상 순이익과 시가총액 간의 비중 차이를 살펴봤다.

순이익 비중은 2017년 순이익 컨센서스가 있는 총 상장사(630개) 가운데 해당 업종의 예상 순이익 합계가 차지하는 비중이다. 또한 시가총액 비중은 630개 기업의 지난 8일 기준 시가총액 합계 대비 해당 업종에 속한 기업들의 시가총액 합계다. 만약 특정 업종의 순이익 비중이 시가총액 비중보다 높다면, 올해 실적 전망에 비해 시장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석될 수 있다.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도체업종은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비중이 시가총액 비중에 비해 가장 컸다. 반도체업종 가운데 순이익 컨센서스가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38개다. 이들 기업의 2017년 예상 순이익 합계는 53조422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합계인 26조1813억원보다 약 104% 성장할거라 기대됐다.

반도체업종의 올해 예상 순이익 비중은 전체에서 약 35.4%를 차지한다. 시가총액 합계는 441조7287억원으로 26.7%의 비중을 차지해 순이익 비중보다 8.7%p 가량 낮다. 올해 삼성전자를 필두로 주가가 많이 올랐음에도, 이익 증가율이 더 높아 예상 실적에 대응하는 평가를 받으려면 시가총액이 현재보다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 반도체 업종의 시가총액은 삼성전자 급등에 힘입어 올해 47% 늘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44% 증가해 전체 반도체 업종 시가총액 뿐만 아니라 코스피 지수까지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내외적 악재로 최근 실적이 부진했던 자동차업종도 올해 예상 순이익에 비해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를 포함한 31개 자동차 관련 기업의 올해 예상 순이익 합계는 10조3934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25%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시가총액의 비중은 6.2%로 예상 순이익 비중인 6.9%에 비해 0.7%p 낮다. 올해 부진한 실적만큼이나 주가 하락 폭도 컸던 셈이다.

이 밖에 은행, 화학, 정유, 철강업종 또한 예상 순이익 비중이 시가총액 비중보다 0.5~3.4%p 가량 낮게 나타났다. 이렇듯 실적 전망에 비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낮은 업종을 살펴보면 저평가된 우량주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반면 보험과 화장품, 제약·바이오업종은 시가총액 비중이 예상 순이익 비중보다 컸다. 특히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이 포함된 제약·바이오업종은 시가총액 비중(5.9%)이 예상 순이익 비중(1.0%) 대비 4.9%p 많았다. 업계가 예상하는 올해 연간 실적에 비해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받고 있는 화장품 업종 또한 시가총액 비중이 예상 순이익 비중보다 2.5%p 높다. 올해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해 아모레퍼시픽 등 여러 화장품 업체들이 다소 고전했다. 컨센서스가 있는 18개 기업의 올해 예상 순이익 합계는 지난해에 비해 11% 줄어든 1조6531억원이다. 그럼에도 시가총액 비중(3.6%)은 예상 순이익 비중(1.1%)보다 3배 이상 높아 여전히 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특정 업종의 PER에는 올해 이익 전망치에 대한 반영 뿐만 아니라 해당 업종의 미래에 대한 향후 기대도 녹아있어 단순히 올해 전망치만으로 비교할 순 없다. 그럼에도 기대가 높은 업종보다는 낮은 업종에서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할 수 있는 확률이 커지는 점은 분명하다. 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을 비교하며 좋은 투자처를 찾는 꼼꼼한 투자자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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