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차트 우량주] 동아에스텍, 데크플레이트 확장 '눈길'

단독 [아이투자 하지민 연구원]
편집자주 | V차트(Value Chart) 우량주는 재무분석 도구인 'V차트'를 통해 실적과 재무 안전성이 우량한 기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V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재무분석 도구로 재무제표를 차트로 분석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
동아에스텍은 가드레일 같은 도로안전시설과 건축물 바닥 형틀인 데크 플레이트(Deck-Plate)를 제조하는 업체다. 2016년 기준 전체 매출 917억원에서 도로안전시설이 534억원으로 63%, Deck-Plate가 359억원으로 36%를 차지한다.

도로안전시설에는 가드레일, 방음벽 등이 포함된다. Deck-Plate는 현장 조립용 바닥 형틀로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규격화 생산을 시작했다. 판매는 100% 소비자와 직접 계약이며, 건설사 입찰 혹은 시공업체 현금 판매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 Deck-Plate 사업 확장으로 매출↑

매출은 2010년부터 올해 2017년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2010년 703억원이었던 매출은 2017년 3분기 연환산(이하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050억원이다. 3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186억원, 순이익은 6억원에서 152억원으로 상승했다. 매출이 약 3배 커지는 동안 영업이익은 13배, 순이익은 25배 각각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2014년 이후 두드러진다. Deck-Plate 사업 확장으로 생긴 변화다. Deck-Plate 사업은 2013년 매출 대비 5% 비중에서 2016년 36%까지 늘었다. 2017년 반기에는 39%를 기록했다. 공시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기준 국내 건축 허가가 난 바닥 면적은 1억9000만㎡이고, 이 중 Deck-Plate를 설치할 수 있는 잠재적 규모는 9000만㎡으로 추정된다. 연 1조8000억원 시장 규모다.



▷ 3번의 증설..차입금 활용

동아에스텍은 Deck-Plate와 관련하여 총 세 번의 신규시설투자를 감행했다. 이에 유형자산은 증가하는 흐름을 보인다. 세 번의 증설로 유형자산은 2012년 257억원에서 2017년 2분기 570억원으로 늘었다.

첫 번째 증설은 2012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60억원의 투자금으로 진행했다. 단열재데크와 일체형 철판데크 생산을 위해서다.

두 번째 증설도 Deck-Plate 생산 시설을 확충하기 위함이다. 2014년 화순 2공장에 강판탈형데크 생산 시설을 구축했다. 강판탈형데크는 기존 일체형 철판데크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출시한 제품으로, 누수 위치나 콘크리트 양생(콘크리트 강화 과정) 확인에 용이하다. 증설 규모는 70억원이다. 2014년 3월부터 시작된 투자는 2015년 6월 끝이 났다.

세 번째 증설은 당진 2공장에서 2016년 말에 시작하여 올해 2017년 6월 마무리했다. 단열재 시장이 성장하면서 Deck-Plate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전망됨에 따라 경질우레탄 단열재 사업에 신규 투자를 한 것이다. 경질우레탄 단열재는 단열재데크의 원재료다.

투자 금액은 총 200억원이다. 새롭게 구축한 설비 생산용량은 연간 530만㎡이다. 지난 9월 13일 동아에스텍은 시험생산과 KS 인증 절차를 마치고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3분기 설비 시운전 기간을 지나 초도 생산이 진행된 것으로 보아,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경질우레탄 단열재 양산이 전망된다.



증설 자금은 영업활동 현금에 차입금을 더해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1차와 2차 증설 시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013년 1분기 39억원, 2015년 3분기 114억원이다. 차입금 금액은 2013년 1분기 177억원, 2015년 3분기 164억원이다. 1차 60억원과 2차 70억원 증설 금액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증설이 끝난 후에는 단기차입금 증가액보다 상환액이 더 커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2014년 말 (-)를 기록했다.

3차 증설도 차입금을 활용했다. 2015년 말 -13억원이었던 재무활동 현금흐름은 2016년에 들어서면서 (+)로 전환되어 같은 해 9월 180억원으로 늘었다. 이유는 2015년 4분기 147억원이었던 차입금이 2016년 3분기 271억원으로 늘어난 데 있다. 올해 2017년 1분기 218억원이던 차입금은 2분기 291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면 3차 증설이 진행된 상황이 반영돼 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017년 2분기 (-)를 기록했는데, 2분기 원재료 증가 영향이 컸다. 경질우레탄 단열재 신규시설을 완성하기 전, 올해 원재료는 1분기 111억원, 2분기 2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에서 재고자산의 증가는 1분기 88억원, 2분기 159억원이 잡혔다.

2분기 말 재고자산은 총 485억원이다. 동아에스텍이 밝힌대로 올해 3분기를 시작으로 4분기 이후 본격 생산이 진행돼 매출 발생, 현금 회수로 이어진다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차입금을 늘렸지만, 재무적 부담은 적다. 2017년 2분기 차입금은 291억원, 이자비용은 5억원이다. 이자보상배율은 36.9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 지불이 충분히 가능하다.



▷ 차입금 활용한 증설로 ROE 상승..배당 매력도

매출 대비 순이익과 재무레버리지는 ROE를 상승시킨 요인이다. 2013년 1분기 10.0%였던 ROE는 2017년 2분기 13.6%다. 이 기간 순이익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순이익률은 6.57%에서 7.86%로 증가했다. 재무레버리지도 1.49배에서 1.72배로 뛰었다. 차입금의 증가로 부채가 늘어, 자본총계 대비 자산이 커졌다.

ROE 추가 상승도 기대해 볼만 하다. 올해 6월에 완공한 경질우레탄 단열재 공장 가동이 향후 실적에 반영되면 순이익률과 자산회전율은 높아진다. 추가적으로 차입금을 늘리지 않는다면 재무레버리지는 하락할 것이나, 순이익률과 자산회전율 영향으로 ROE가 올라갈 가능성이 더 크다.

동아에스텍은 매년 호실적을 내면서 주주에게 배당할 여력이 커졌다. 2013년 주당배당금 96원에서 2016년 200원까지 확대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2.8%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는 국고채 3년 금리 2.1%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편, 10월 31일 동아에스텍 3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냈다. 2017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89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66억원이다. 3분기도 상반기에 이어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자료: 아이투자 www.itooza.com)

동아에스텍 전일(9일) 종가는 전일과 같은 7130원이다. 올해 3분기 연환산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1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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