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포스코, 전기차 핵심소재 사업 확대..관련주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철강사 포스코도 전기차 핵심소재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지난 31일 '글로벌 전기차소재 포럼 2017'을 개최하고 계열사들과 함께 핵심소재를 공급해 전기차 소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각 지자체에서도 전기차와 관련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2025 전기차가 편리한 도시, 서울' 계획안을 토대로 2025년까지 전기차를 10만대로 늘리고, 이를 위해 시내 충전소와 급속충전기를 대거 확충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31일 한국에너지관리공단,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시그넷EV와 전기차 보급 확산을 위한 충전기 설치비용 지원 및 사후관리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아이투자(www.itooza.com)는 국내 상장사 가운데 전기차와 관련된 종목을 찾았다. 전기차와 관련된 여러 사업분야 가운데 대표적인 2차전지와 차량경량화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을 추렸다. 2차전지 관련 기업으로는 엘엔에프, 에코프로, 코스모신소재 등 12개를, 경량화 관련 기업에는 알루코, 대호에이엘, 코오롱플라스틱 등 8개를 추렸다.



2차전지와 관련된 종목은 올해 상반기 대체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12개 종목 모두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엘앤에프의 영업이익은 118억원으로 439% 크게 늘었다.

반면 경량화 관련 종목은 대부분 수익성이 악화됐다. 알루코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이밖에 코오롱플라스틱 등 6개 기업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위 20개 기업 가운데 코스모신소재와 코오롱플라스틱, 포스코켐텍, 현대EP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대부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현대EP의 영업이익은 1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 전기차 관련 2017년 신규 상장사 어디?

전기차와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거나, 준비 중인 기업으로 브이원텍, 신흥에스이씨, 영화테크 등 올해 신규로 상장한 곳도 있다. 브이원텍은 10월 31일 92억 규모의 2차전지 검사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는데, 업계는 브이원텍이 디스플레이 시장은 물론 2차전지 검사장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관련 기사▷브이원텍, 92억 공급계약.. 매출비 38%).



신규상장기업 관련 아이투자 기사
[알려株] 브이원텍, 패널에 회로 잘 붙었나~?
[알려株] 신흥에스이씨, 전기차 배터리 부품 제조업체
[알려株] 엠플러스, 이차전지의 전체 조립설비 제조
[알려株] 필옵틱스, 스마트폰 OLED 공정장비 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