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의 선택] 에스티오, 남성의류 STCO부터 가구 소품까지

에스티오, '존 템플턴의 선택'

2003년 설립된 에스티오는 STCO(에스티코), DIEMS(디엠스) 등 브랜드를 보유한 의류업체다. 계열회사는 중국법인 (상해)복장무역유한회사(STCO CHINA Co. Ltd., 지분율 100%)와 국내 물류법인 SLP(지분율 100%) 2개사가 있다.

설립 초기 에스티오는 국내 최초의 셔츠, 타이 전문점인 STCO(Shirts & Tie Coordination) 브랜드로 출발했다. 그 후 FORMAL SPA 라는 컨셉 변화를 꾀하면서 기존 단일 브랜드를 판매하는 소형 가두점 위주의 유통망을 벗어나 복합 브랜드를 판매하는 대형 가두점 위주의 유통망을 구축했다. 에스티오는 현재 남성복 뿐만 아니라 여성복과 기타잡화도 판매하고 있다.



STCO는 남성복 브랜드지만 타겟은 여성 60%, 남성 40%로 설정돼있다. 이 브랜드는 실질적 구매 결정자로서 기능하는 여성고객에 초점을 맞춰, "내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이라는 포지셔닝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STCO 외 브랜드로는 30~4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한 DIEMS, 유료회원제 운영을 통한 판매마진 제로의 가격을 제공하는 ZERO LOUNGE(제로라운지), 코디하기 쉬운 베이직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온라인 브랜드 Codi Gallery(코디갤러리)가 있다. 2009년 런칭된 기존 PAUL&LOUIS(폴앤루이스)는 14F/W 시즌 디엠스로 변경됐다.



에스티오는 가구, 침구, 도기, 소품 등 모든 리빙 아이템을 판매하는 룸에(Room,et) 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룸에는 밋밋한 공간에 색다른 포인트를 주는 소형가구를 컨셉으로 선반, 스툴, 캔들, 장식소품, 테이블 등을 판매한다. 기존에는 가구, 침구 등 각각의 브랜드에서 품목을 구매해야 했으나, 원스톱(One Stop) 쇼핑을 통해 소비자의 편리한 구매를 돕는다.



연환산(최근 12개월 합산) 실적을 살펴보면, 2013년부터 약 2년간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에스티오는 2013년 Fomal SPA 브랜드로의 전환을 위하여 대대적 유통망 개선을 감행했다. 다수의 소형 매장을 폐점하고 대형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매출은 줄고 비용은 늘었었다.

매출액은 2013년 800억원대에서 2016년 1000억원대까지 증가했다. 2013년 말 적자였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 폭을 줄여나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분기 연환산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4.0%, 2.4%며, 최근 5개 분기동안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에스티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9억원)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5%(9억원) 줄어든 17억원을, 연결지배 순이익은 35%(7억원)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



에스티오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03%고 유동비율은 170%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42%다. 차입금 비중이 높은 편이나 이자보상배율은 3배로 현재 영업이익을 유지한다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상태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20~5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5%~1.3%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7%다(현재 주가 기준).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됐다.

최근 주가는 하락세를 보여, 10월 27일 52주 최저가인 2780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실적과 27일 종가(2840원)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6%다.

존 템플턴은..

역발상 투자의 귀재로, 재단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영국에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그의 철학은 "최고로 비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수 시점이고 최고로 낙관적일 때가 가장 좋은 매도 시점이다"로 유명하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발발 당시 미국 증시에 1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우리나라에 외환위기가 찾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한국 주식을 사들인 외국인 투자자였다.

투자 범위를 세계적으로 확대해 투자계의 콜럼버스라고도 불린다. 세계 최초로 해외투자펀드인 템플턴그로스펀드를 만들기도 했다.

<투자 활동과 성과>
회사정보 : 1954년 투자회사인 템플턴그로스사 설립
펀드명 : 템플턴그로스펀드
운용규모 : 700만달러로 시작
투자기간 : 1954년~1992년
수익률 : 37년간 연평균 15.4%, 누적 20202%

<존 템플턴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BR,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 성장률, 이자보상배율 등

☞ 아이투자 골드다이아 투자대가의 가치주
서비스 바로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