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미창석유, 기관 매수세..PER 11.1배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미창석유가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3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미창석유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미창석유 주식은 총 1만3627주로 발행주식수의 0.78% 규모다. 같은 기간 미창석유 주가는 8만7100원에서 8만7400원으로 0.3%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1.0% 내린 8만6500원이다.





이런 가운데 미창석유는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줄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이하 개별 기준). 반면 영업이익은 29% 줄어든 37억원을, 순이익은 37%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2.2%p 낮아진 4.9%가 됐다.



재무상태는 매우 안전하다. 미창석유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무차입 경영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4%로 매우 낮고 유동비율은 675%로 높다.

보유하고 있는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올해 2분기 기준 순현금자산은 1146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520억원 대비 약 75% 가량이다.

안전한 재무상태와 풍부한 순현금자산을 바탕으로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800~23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2.3%~4.2%다. 배당성향은 12.3%~19.4%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5%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