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프리뷰] 대한유화, 영업익 흑자전환 예상 -신한금투

대한유화의 3분기 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9일 대한유화 종가는 직전일 대비 0.1% 내린 25만7000원에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한상원 연구원은 20일 대한유화의 3분기 매출액을 4716억원(+31%, 전년동기비), 영업이익을 827억원(+20%)으로 내다봤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666억원(+19%)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에 대한유화는 116억원의 영업손실과 50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를 거뒀다. 제품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공장이 NCC(납사 크랙커) 증설 및 정기보수에 들어가며 생산 차질까지 겪은 영향이다. 이런 가운데 한 연구원의 예상한 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111% 많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3분기 시황이 예상보다 더 좋았다"며 "중국 수요가 회복된 덕분에 에틸렌-납사 스프레드가 6월 톤당 490달러에서 9월 799달러까지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NCC 증설 이후 정상 가동이 지연돼 매출 감소와 수익성 훼손이 발생했으며, 9월 추가적인 일시 가동 중단도 실적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추정했다.



이런 가운데, NCC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는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31% 증가한 1086억원을 거두면서 과실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NCC 가동률이 95~100% 수준까지 회복됐으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0억원에 재차 도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유화는 올해 1분기 107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과 19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4%다. 3분기 예상 지배지분 순이익(666억원)으로 산정한 PER은 7.7배로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