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내 주식만 요지부동일 때 필요한 요술 방망이

<사진: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곰과 황소 상. 부크온>

"인내하고, 인내하고 또 인내하라. 벤저민 그레이엄은 말했다. 인내는 가치투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덕목이다. 그러나 다른 투자 원칙을 따르는 사람에게도 인내는 필수적이다."(<안전마진> 중)

최근 증시는 극히 일부 종목이 장세를 이끌어가는 양상을 보이다보니 많은 투자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이 심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는 지난주에 이어 피터 컨딜의 투자 스토리를 다룬 '안전마진' 가운데 인내심에 관한 부분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최근에 베스트셀러가 된 한 책에선 인내심을 꿈꾸는대로 이루어주는 동화 속 요술 방망이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요술 방망이는 달콤한 상상에 그치지만, 인내심은 누구나 단련하면 가질 수 있는 소원성취의 자질이라는 점이 다르겠지요.


캐나다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피터 컨딜을 다룬 <안전마진>에는 이외에도 집중력, 디테일, 리스크 대비, 독자적인 사고, 겸손, 성실성, 건강, 회의주의, 독서 등이 위대한 투자자의 중요한 특징이자 자질로 꼽혔습니다. 이런 자질이나 특징 중에서 보완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한번쯤 생각해보는 하루 그리고 즐거운 주말로 가는 징검다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올해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가차 방문했다가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에 있는 곰과 황소 상을 찍은 것입니다. 증시는 사진처럼 항상 두 개의 힘이 맞서고 있지요. 그나저나 여기 황소는 우리가 자주 보던 황소와는 달리, 양처럼 순한 모습이더군요. 사람들도 곰을 더 좋아하는지, 곰과 기념촬영도 더 많이 하구요. ~~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한국투자교육연구소(KIERI)의 감사 이벤트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전일 투자자 관심 모은 우량주
크라운해태홀딩스, 이화공영, 한솔PNS, 코리아에스이, 미원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