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부하이텍, 기관 매수세..PER 6.8배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동부하이텍이 눈길을 끈다. 오늘(19일) 오후 12시 59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0.6% 내린 1만4550원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20거래일 중 14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동부하이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부하이텍 주식은 총 41만1979주로 발행주식수의 0.93% 규모다. 같은 기간 동부하이텍 주가는 1만5000원에서 1만4650원으로 2.3% 하락했다.





동부하이텍은 국내 유일의 반도체 파운드리(Foundry) 전문업체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란 반도체 설계만 하는 업체(팹리스)의 생산부분을 맡아주는 사업이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74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 증가한 451억원이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32% 증가한 261억원이다.

최근 매출 감소는 국내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국내 매출액은 전년 동기 948억원에서 올해 2분기 517억원으로 45% 감소했다.
다만 중국 및 홍콩 지역 매출 성장이 국내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 중국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23억원을, 홍콩 매출액은 87%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동부하이텍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팹리스 시장에 전력반도체, 이미지센서 등 시스템반도체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45%고 유동비율은 255%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7%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6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6.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4.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