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심텍, 외인 9일 연속 매수..PER 8.8배

외국인 투자자가 9일 연속으로 매수하는 심텍이 눈길을 끈다. 19일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일 대비 1.6% 오른 1만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심텍은 2015년 7월 1일을 기일로 심텍홀딩스로부터 인적분할된 반도체용 PCB 제조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외국인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심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심텍 주식은 총 36만3816주로 발행주식수의 1.60% 규모다. 같은 기간 심텍 주가는 1만1700원에서 1만2150원으로 3.8%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심텍의 2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2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19억원) 늘어난 79억원을, 연결지배 순이익은 522%(49억원) 증가한 5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 대비 0.8%p 상승했다. 순이익률은 0.5%에서 2.9%로 높아졌다.

상반기 매출액은 올해와 전년이 비슷했다.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Package Substrate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5%(123억원) 늘었다. 그러나 내수 매출은 40%(22억원) 줄었고, Module PCB 수출액은 6%(76억원)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 성장은 1%를 기록했다.



연환산 기준 실적을 살펴보면, 심텍의 매출액은 7800~79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318억원에서 올해 2분기 412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연환산 기준 영업이익률은 4.1%에서 5.2%로 1.1%p 상승했다.



심텍은 2015년 분할 설립된 이후 배당을 지급했다. 주당 배당금으로는 2015년 260원, 2016년 200원을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4.0%, 1.7%다. 배당성향은 79%~93%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6%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5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