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동아지질, 기관 꾸준한 관심..매력있나?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동아지질이 눈길을 끈다. 동아지질은 기계식 터널 굴착 및 지반 개량을 전문으로 하는 건설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2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동아지질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동아지질 주식은 총 19만7074주로 발행주식수의 1.71% 규모다. 같은 기간 동아지질 주가는 1만1500원에서 1만2050원으로 4.8%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48분 현재 주가는 전일과 같은 1만2050원이다.





동아지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2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5% 증가한 47억원이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39% 증가한 28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3.0%에서 5.7%로 2.7%p 높아졌다.

꾸준한 수주잔고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5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억원이 증가했다.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이후 1건의 수주 공시가 추가됐다. 토목엔지니어링 업체인 GS E&C와 체결한 싱가포르 지역의 버스 차고 등 건설계약이다. 계약금액은 164억원 규모이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 3232억원의 5.1% 규모다. 계약기간 종료일은 2018년 9월 30일이다.



동아지질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82%, 유동비율은 158%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8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2015년대비 주당배당금을 25원 높인 200원을 지급했다. 시가배당률은 2.1%, 배당성향은 19.9% 수준이었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7%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