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할 수 있다! 퀀트 투자 in 2017

- 지은이: 강환국

- 출판사: 에프엔미디어 / 2017-09 / 394 / \\18,000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퀀트 투자 즉, 관련 지표 혹은 수치만을 활용해서 투자하면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계량투자에 대해 얘기합니다. 저자는 무려 37가지의 투자법을 제시하면서 맘에 드는 걸로 골라 투자하라고 합니다. 또한 그렇게 한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데이터를 활용해서 이를 증명해 보이기도 하고요.

 

제가 퀀트 투자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이 책의 감수자인 신진오 님의 저서, [전략적 가치투자]를 읽었던 2009 4월입니다. 당시 신진오 님이 회장으로서 모임을 주도하던 독서클럽의 회원으로써 이 책을 읽고 토론하고 나중에 독후감을 쓰기도 했습니다. 무려 27가지 투자법을 간략하게 설명해 나가는데, 하나씩 진도가 나갈 때마다 수익률이 엄청나게 불어나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회원 중 부지런한 한 분이 실제 데이터를 갖고서 검증한 자료를 토론 모임에서 증명/확인해주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27가지 투자법 중에서 비교적 간단한 투자법을 하나 갖고서 실제 투자에 적용할 것을 진지하게 고민하다 결국 실행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제가 당시만 해도 기업을 분석하는데 재미를 느끼고 있었기에 주식투자를 한다면서 몇 개의 지표만을 갖고서 포트폴리오를 만든 다음 분기에 한번쯤 종목 혹은 비율을 조정하라는 투자법이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런 정도의 간단한 투자법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데 대한 신뢰감을 가질 수 없었고 2008년 금융위기로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는 상태에서 보유주식을 바꿔서 더 나은 수익률을 얻을 수 없다는 스스로의 판단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분기에 한번만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투자법이 제게는 너무 무료해 보이는 투자법인지라, 언젠가 한번 시도는 해봐야겠다는 정도로 넘어 갔었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곧 잊어버렸겠지요.

 

 

그러고서 어느새 8년이 지났고, 제게는 마치 [전략적 가치투자]의 속편의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 이 책을 읽고 난 다음, 제 마음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친절한 저자는 0 , <준비 마당>에서 책의 구성과 37가지 투자법을 적용하기 위한 기본 공부를 가르칩니다. 4장까지는 방어형 투자전략, 5~15장은 공격적 투자전략으로 나눠 모든 투자전략을 소개합니다. 16장에서는 미래에도 이런 전략이 유효할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원인을 분석합니다. 마지막 17장에서는 요점 정리를 통해 복습시키는군요.

 

먼저, <방어형 투자전략>에 대해 살펴 봅니다. 방어형 투자전략은 시장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얻으면서 덜 깨지는 전략입니다. 상당한 자산을 모은 상태에서 나이도 어느 정도 먹어 잃는 것이 죽도록 싫은 투자자에게 적절한 투자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런 버핏을 비롯한 많은 대가들이 투자자산의 50% 이상 손실이 나는 것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이라고 조언하지만, 이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투자법이 될 듯 합니다.

 

저자가 소개한 17개 투자전략은 과연 그럴까 싶은 의문이 드는 게 없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지나치게 방어적인 투자전략이라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투자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법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주식시장이 과열되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거나 혹은 시장에 들어가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분위기에서 시장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서 투자하는/머무르는 방법으로 괜찮겠는데.. 싶었습니다.

 

 

다음으로 <공격적 투자전략>에서는 시장보다 훨씬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기 위한 투자법 20가지를 소개합니다. 당연히 수익률의 등락이 심하므로 담대한 마음이 필요하면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투자금을 계속해서 유입시킬 수 있는 투자자에게 어울리는 투자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를 포함한) 보다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대부분의 투자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투자 전략이 되겠고요.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와 캔 피셔 부자 등 많은 투자 대가들의 투자법과 유진 파마의 효율적 시장가설까지 소개하면서 장단점을 살펴보고 이들로부터 발견(?)한 투자법들을 하나의 투자 전략으로 소개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투자법으로 엄청난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유명한 조엘 그린블라트의 마법공식에 대해 따져보면서 지나치게 높아 보이는 수익률에 대한-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연복리수익률 15%를 얻었다는 저자는 30번째와 31번째 투자전략으로 드디어 자신의 투자법을 소개합니다. 기대 복리수익률 20%를 얻을 수 있는 투자법이라고 하는데, 매수 전략은 1) F-스코어 3점 종목 매수 2) GP/A 순위 높은 20~30 종목 매수입니다. 1회 리밸런싱을 한다고 하니, 시장은 1년에 한번만 봐도 된다는 말씀.. 31번째 투자전략은 기대 복리수익률 20% 이상을 얻을 수 있는 투자법인데, 30번째 매수 전략에서 3) 소형주(시가총액 20% 미만) 조건만 추가하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저자의 슈퍼 퀄리티 전략 1.0 2.0로 이름 붙여진 투자전략 30 31에서 매수 전략에 나온 용어 정리:

- F-스코어: 조셉 피오트로스키는 투자할 주식에 대해 9가지 항목을 검토해서 각 사항이 적합하면 1점을 아니면 0점을 주는 식으로 점수를 매겨 높은 점수를 얻은 기업에 투자하였습니다. 저자는 이 중에서 한국시장에서 유의미한 3개 항목만을 추려내어 3점 만점을 받은 종목에 투자하기로 하였습니다.

- GP/A: Gross Profit(매출총이익)/Asset(자산) – 자산 대비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상위 20~30 기업에 투자하라는 말씀

- 소형주 투자: 과거 데이터에 의하면 소형주 투자수익률이 시장에 비해 3% 정도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유진 파마가 주도한 효율적시장가설론자들도 인정하고 있는데요. , 그만큼 소형주 투자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다는 단서를 붙였습니다.

 

 

이제 <과거에 유효했던 전략이 미래에도 계속 유효할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따져 봅니다. 37개 전략 모두가 과거의 자료로 증명되었으나 과연 향후에도 이러한 투자법이 같은 수익률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의심은 당연히 가질 수 있고 가져야 하는 것이겠지요. 저자는 믿고 따를만한 근거를 댈 수 있을까요?

 

역시 통계 자료를 들이대면서 유효하다고 합니다. 이는 이 투자법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장기투자를 해야 하는데, 기조적으로 이를 불가능하게 하는 요소들이 있어 역설적으로 가능하게 한다는 건데요. , 투자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타인의 투자금을 맡아 관리하는 펀드인데, 이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에게 자금을 위탁한 투자자들의 인내심 부족과 짧은 기간일지라도 시장수익률을 하회하였을 때, 닥치는 해고 위험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할 수 없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벤저민 그레이엄과 그의 우수한 제자들의 성공으로 증명된 가치투자법이 장기적으로 시장보다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서도/알면서도 실제로 이 방법을 사용하는 투자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가치투자자들이 여전히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는 것과 같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투자자들이 계량투자를 중도에 포기하는 원인>을 분석합니다. 이는 주식투자자가 투자에서 실패하는 원인과도 상통합니다. 인간의 무리 본능과 의심증, 그로 인해 투자자의 가장 큰 덕목인, 인내를 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씀을 인용합니다.

 

주식 투자는 머리(지능)나 배()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엉덩이로 하는 것이다. 오랫동안 주식 위에 앉아 있어야 하니까.

 

제가 착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더군요. 제가 하는 투자법은 계량투자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었는데, 저자와는 다른 접근이었을지 모르겠으나,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법이 계량투자였듯이 제 투자법 역시 계량투자였더군요. 가치투자를 지향하면서 경험이 적은 투자자에게 권하는 투자법이면서 저 역시 투자종목 발굴에 있어 매수 조건으로 다음과 같이 네 가지 요소를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1. PER: PER 10 이하일 것

2. PBR: PBR 1 이하일 것

3. 고배당주: 배당수익률이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일 것

4. 순현금기업: 금융자산 > 금융부채 or 이자수입 > 이자비용

 

이런 조건을 갖춘 기업 중에서 수치가 가장 우수한 기업 10개 종목 정도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시장을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게 바로 계량투자, 퀀트 투자였다는 것^^

 

제가 내린 결론은 책에서 소개한 37개 투자법 중에서 모멘텀 형식의 퀀트 투자는 배제하고 철저히 투자 지표로 따져 저평가된 주식으로 구성하는 투자 전략을 사용하는 퀀트 투자 중에서 자신의 성향과 맞는 몇 가지 투자법을 선정해서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투자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으면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얻을 수 있을뿐더러 다음 리벨런싱 기간까지 마음 편안히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두에서 책의 대강을 설명한 0 장에서 저자가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강조했던 글을 마무리 글로 옮깁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자신에게 맞는 투자전략을 1~3개 정도 선택하는 게 낫다. 물론 그 전략은 주식을 매수하기 전, 즉 추론 체계를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는 시기에 결정해야 한다. 또 그 전략에 어떤 조건이 되면 주식을 매도하는지 명시하는 것이 투자의 성패를 가를 만큼 중요하다. 주식을 사고 나서 언제 팔지 결정하는 것은 너무 늦다. 일단 돈이 투입되면 그 주식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전략이 단기적으로 잘 맞든 안 맞든 일단 무조건 계속 따라 해보자. 일관성을 보이는 것이 부자의 지름길이다.

 

 

2009[전략적 가치투자]를 읽고서 썼던 독후감을 붙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이 책과 거의 같은 형식으로 저술되어 마치 속편의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독후감 전략적 가치투자

 

- 지은이: 신진오

- 출판사: 이콘 / 2009 / 446 / \\20,000

 

언젠가 이건 님이 번역한 책을 읽으면서 그가 주장한 좋은 투자서의 조건을 보면서 -참으로 정곡을 찔렀다는 생각에- 크게 공감한 적이 있습니다. 이건 님은 좋은 투자 책은 두 가지 조건을 갖춰야 한다고 했는데요. , 자격이 있는 저자가 자신의 신념을 담아 쓴 책일 때, 비로소 좋은 투자 서적이란 건데요. 이 책은 완벽하게 이 조건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리나라 가치투자의 명가인 신영증권에서 오랜 직장생활을 하면서 회사 투자자금을 운용하였고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 회사를 관두고선 자신의 자금으로 투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초등학교 동기들을 위해 여러 가지 투자방법을 제시하던 것을 보완해서 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이겠지만 재미가 있으면서 주식 초보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투자방법 중에서 뒤쪽에 있는 몇 가지 방법은 너무 어려워서, 저 자신 상당한 투자 경력을 자랑하지만, 이해하기를 포기했습니다. 굳이 뒷부분에 소개하는 투자법까지 이해해서 실천하지 않더라도 유용하게 활용할 투자법은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참으로 자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머리의 들어가는 글과 마지막 마치는 글만 읽어도 책에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독자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저자의 뜻을 거의 이해할 수가 있을 정도입니다. 글 중간중간에 굵은 활자체로 강조하거나 다양한 색상으로 보기 쉽도록 했고 또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시작하면서 저자는 일반 책자와는 좀 다른 방법으로 주식투자에 대해 이해를 시키려고 합니다. 일반 가치투자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 베타투자전략을 얘기합니다. 그리고선 베타투자전략으로 무려 27가지 방법에다 이런 다양한 전략을 섞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아보자면서 응용방법까지 제시합니다.

 

한가지씩 투자전략을 읽어가다 보면 어~ 과연 이렇게 될까? 진짜 된다면 한 달에 한번쯤 들여다보고 전략대로 슬쩍 조정해주면 엄청 높은 수익이 난단 말이네…… 의문/의심이 들지만 실제 시물레이션을 해본 결과라니 믿어야겠는데, 쉽게 납득은 가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20년 이상의 주식투자 경험에서 볼 때, 그랬을 것 같습니다. 마침 부지런한 분이 검증한 결과물을 올려놓은 것도 보았습니다. 저자는 인간의 심리를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기계적인 매매/자본배치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가치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가치투자의 대가들의 간단한 이력과 투자기법의 엑기스를 보여줍니다.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존 탬플턴, 워렌 버핏, 존 네프, 랠프 웬저, 피터 린치, 크리스토퍼 브라운, 사와카미 야스토, 조엘 그린블라트, 그리고 한국의 가치투자자들까지……

투자에 입문하는 분이라면 가치투자의 대가들에 대한 소개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베타투자전략에서 불만이 있던 저에게는 이후 가치투자전략에서 깊은 공감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투자전략을 이용해서 사용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는데요. 매수할 만한 주식을 고르는 안목은 어느 정도 되었지만, 매도 시점을 잡는 데는 너무 어려웠는데, 저자의 투자전략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제 맘에 들었던 방법은 강창희 소장이 늘 강조하는 주식 50 vs 채권 50 조절방법과 가치가중포트폴리오 등인데 좀 더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주식투자를 세상사는 우리를 위해 세가지 위험으로부터 통제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1. 기업 고유의 위험: 가치투자 전략을 통한 종목 선정 후 적절한 분산 포트폴리오 구성

2. 시장의 위험: 베타투자전략으로 대응

3. 인생(시간)의 위험: 주식투자를 통해 유망한 사업에 동참함으로써 해결

 

저자는 또한 장기적으로 보면 가치우량주 포트폴리오와 저자가 제시하는 전략적 가치투자의 투자수익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IMF와 같은 불의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선 전략적 가치투자라는 우산을 사용한다면 더 안전하지 않겠느냐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방법을 제시합니다.

 

그래서 저자가 부제로 붙인 글에 공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산 쓴 워렌 버핏이 되자!!!”

(2009-09-03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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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1개)

  1. 연금고객
    연금고객 | 17.10/16 11:01
    잘 보았습니다. 올해 중반부터는 저는 약간 퀀트투자를 병용한다 할까요, 그런데 포트에서
    계량치를 의식한 부터는 최근 수익률이 좋치 못합니다. PER 7미만, PBR 0.6대의 포트를 유지하면서도 성적이 안좋은 상황인데.. 그래도 그냥 세월을 좀 더 기다려야 한다는 정도로 마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아무튼 좋은 독서평 잘 읽고 오늘도 위로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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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향
      숙향 | 17.10/16 16:21
      모든 투자가 그렇지만.. 가치투자자 최고의 덕목은 <인내>입니다. 길~~~~~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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