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한국철강, 기관 연일 매수...PER 9배

[아이투자 이주현 연구원] 기관 투자자가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매수하는 한국철강이 눈길을 끈다. 기간을 늘려보면 기관 투자자는 대체로 한국철강의 지분을 축소해오다가 최근 매수세로 전환했다.

9일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한국철강 주식은 총 3만9788주로 발행주식수의 0.43% 규모다. 같은 기간 한국철강 주가는 3만6300원에서 3만8450원으로 5.9%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 현재 주가는 전일대비 3.3% 오른 3만9750원이다.



한국철강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881억원이다(이하 개별 기준).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203억원을, 순이익은 18% 감소한 18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8%로 전년 동기 대비 4.1%p 낮아졌다. 다만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1분기 사이 영업이익률(4.6%~5.1%)에 비해 높다.



전일 리포트를 발표한 KB증권의 이재원 연구원은 판매단가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내 철강제품 수요량 증가로 중국산 철근 제품이 대부분 중국 내부에서 소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제품량이 줄었고 공급과잉 해소로 이어져 철근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내수용 철근 가격은 지난해 2분기 51만원/톤에서 올해 2분기 59만원/톤으로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이후에도 중국의 철강제품 수요량이 증가추세에 있기 때문에 판매단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12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한국철강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42억원(+8%, 전년대비)과 544억원(+3%, 전년대비)이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한국철강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한국철강은 지난해부터 무차입경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풍부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차입금)도 눈길을 끈다. 올해 2분기 기준 한국철강의 순현금자산 규모는 3115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3541억원 대비 88%, 총 자산의 32% 가량이다.

주당 배당금은 최근 5년간 900원으로 동일했다. 시가배당률은 2.2%~3.7%, 배당성향은 15.5%~88.2% 수준이었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9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3%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4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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