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아내) 2017-09-30




지수:
2016-12-31
2017-09-30

변동 (연간)
Kospi:
2,026.46
2,394.47
368.01
18.2%
Kosdaq:
631.44
652.82
21.38
3.4%
지수:
2017-08-31
2017-09-30
변동 (월간)
Kospi:
2,363.19
2,394.47
31.28
1.3%
Kosdaq:
657.83
652.82
-5.01
-0.8%



작년 말과 비교할 때, 9월말까지 Kospi지수는 18.2%, Kosdaq지수는 3.4% 상승하였습니다. 지난달에 모처럼 1.6% 하락했던 Kospi지수는 9월 들어 다시 1.3% 상승하였고 반면에 지난 달에 1.1% 상승했던 Kosdaq지수는 한달 동안 0.8% 하락하였습니다. <삼성전자>의 뚝심인지 혹은 여기에 의지해야만 하는 투자주체들의 고집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제가 보기에 올해 들어 우리나라 증시 지수 움직임의 가장 큰 동인은 <삼성전자>와 주변주의 변동성입니다.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작년 말에 비해 9.7% 늘었는데, 이는 Kospi지수 상승률에 비해서는 8.5% 못난 수익률입니다. 지난 달에 선방하였고 연말까지 Kospi지수를 따라 잡을 것으로 기대하기도 하였으나 9월 한달 동안 평가수익률이 1.9% 줄어들면서 Kospi지수와의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9월 반성문을 쓰면서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해 괜한 희망을 품었던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보유주식 현황 (2017-09-30)



보유 주식 평가
보유 비중
평가손익률
처분 손익
수 량
매수단가
매 수 금 액
현재가
평가 액
동일기연
862
12,786
11,021,330
12,150
10,473,300
3.6%
-5.0%
 
신영증권
1,207
50,000
60,350,000
57,000
68,799,000
23.8%
14.0%
 
신영증권()
522
46,750
24,403,500
53,400
27,874,800
9.7%
14.2%
 
예스코
2,100
37,093
77,894,690
37,600
78,960,000
27.4%
1.4%
 
이씨에스
542
5,386
2,918,980
4,800
2,601,600
0.9%
-10.9%
 
중앙에너비스
1,000
30,850
30,850,000
31,850
31,850,000
11.0%
3.2%
 
텔코웨어
5,700
11,504
65,570,340
11,950
68,115,000
23.6%
3.9%
 
현금 (R/P)
 
 
11,442
 
11,442
0.0%
0.0%
 

11,933
 
273,020,282
 
288,685,142
100.0%
5.7%
0

기초:
263,089,395
평가손익률:
9.73%
주식:
100.0%
<매매현황>
평가손익금:
25,595,747
현금:
0.0%
종 목
수 량
단 가

수수료
금 액
정 산
잔 액

동일기연
82
12,100
992,200
140
992,340
-992,340
11,442
매수
입금
 
 
1,000,000
0
1,000,000
1,000,000
1,003,782
펀드 입금액



월 입금액으로 <동일기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을 제외한 다른 매매는 없었습니다. 9월 한달 동안 보유 종목 중에서는 <중앙에너비스>만이 소폭 상승하였고 나머지 6개 종목은 모두 2.6%~7.3%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시장에 비해 수익률이 많이 뒤쳐질 때면 버릇처럼 보유 종목을 살펴보지만 버리고 싶은 종목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시장에서 각광받는 종목이 확실하기에 이번에 잠깐 살펴본 후의 느낌은 차라리 편안했는데, 피터 린치가 얘기한 <바위의 심전도>란 말도 생각나고 벤저민 그레이엄이 [증권 분석]을 시작하면서 로마 시인, 호레이스의 <시론>에서 인용한 글귀도 생각났습니다. 마침 이번 달에 읽은 책에서도 인용되었길래, 익히 알고 있는 글과 조금 다른 뉘앙스의 번역글로 옮겨봅니다.



현재 나락에 떨어진 자들 중 많은 자들은 회복할 것이며, 현재 명예로운 자들 중 많은 자들은 나락에 떨어질 것이다.

Many shall be restored that now are fallen, and many shall that now are in honor.



3분기를 마감하는 9월 운용보고서인 만큼 운용하고 있는 펀드들의 수익률 현황을 살펴 봅니다. 총 투자자산의 수익률은 8.5%로 지난 상반기에 비해 수익률이 0.5% 줄었습니다. Kospi지수가 0.2% 상승하였으므로 지수와의 괴리율이 0.7% 늘었는데, 9월 한달 동안 괴리율이 컸던지라 느낌에 비해 차이가 적어 다행이라 싶습니다.



반성문을 쓰다 보니 연말까지는 벌어진 괴리율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는데, 이런 기대감은 당연히 잊고 지내려고 합니다. 요즘 <희망고문>이란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어차피 이길 수밖에 없는 게임을 하면서 자꾸만 앞으로 언제까지 하는 기간을 정해두는 것은 심적으로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는 제가 늘 마음에 담고 있는, 스톡데일 패러독스에서 발견한 긍정적인 자세에서 충분히 배웠습니다.



<운용 펀드별 수익률>

시장 지수
2016-12
2017-03
2017-06
2017-09
Kospi 지수
2,026.46
2,160.23
2,391.79
2,394.47
전년 대비
 
6.6%
18.0%
18.2%
Kosdaq 지수
631.44
619.28
669.04
652.82
전년 대비
 
-1.9%
6.0%
3.4%
운용 펀드
2016-12
2017-03
2017-06
2017-09
Fund(1)
 
0.5%
8.6%
7.9%
Fund(B)
 
0.3%
8.6%
8.3%
Fund(법인)
 
-0.2%
8.3%
7.4%
Fund(아내)
 
0.1%
10.1%
9.7%
Fund(아이1)
 
0.1%
11.0%
11.2%
Fund(아이2)
 
0.0%
9.7%
8.8%
총액 기준
 
0.3%
9.0%
8.5%
Fund(친구)
 
0.3%
10.3%
9.5%
Fund(BB)
 
-0.3%
8.4%
5.8%





늘 그랬듯이, 마무리 글로는 이번 달에 읽은 책에서 현재 분위기와 제 맘에 와 닿은 글귀를 옮기려고 했으나, 그냥 제 생각을 주절거리기로 하였습니다. 경험에 대한 얘긴데요.



시장이 저와 맞지 않다고 투덜거린 게 2년이 넘었나 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시장에 뒤쳐질 때면 항상 보유 종목을 들여다보고서 버릴 수 없는 이유를 찾아내고선 그래 버티자라고 다짐하곤 합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이 꽤 오래 전이라 나름 이런저런 경험이 많은 편입니다. 99.9%의 투자자가 그렇듯이, 잘해서 큰 수익을 얻은 것보다는 실수로 인해 큰 수익의 기회를 놓친 데 대한 기억이 더 많기도 하고요.



가장 최근의 사례는 2년전, <코오롱생명과학>을 서둘러 매도하는 통에 불과 두세 달 만에 몇 십 배 더 얻을 수 있는 수익을 잃은 경우입니다. 저의 매도결정은 지금 생각해도 당연한 판단이었으나 종목 성격상 당시 신뢰하던 증권사 지점장이 이제 시작이라며, 적극적으로 만류했던 것을 뿌리친 것은 아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안 먹고 말아!>라는 어쩌면 제가 주식시장이라는 아수라 판에서 살아남은 생존의 근거이기도 하기 때문에 후회할 일은 아닙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종목 대부분이 2년 이상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에 대해 말하기를, 가치투자자가 아닌 가치투기자라고 얘기하듯이 적잖은 수익을 얻을 기회만 되면 매도하고서 대신할 다른 종목을 찾았을 텐데, 그런 기회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손가락을 까딱까딱하면서 주저했던 적은 몇 차례 있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주식도 1년에 한번쯤은 꿈틀거릴 때가 있거든요. 그럼에도 매도를 하지 않았던 것은 이들이 가치에 비해 많이 싸면서도 은행에 정기예금을 들었을 때 받을 이자보다 훨씬 많은 배당금을 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회가 지나고 나면 다시 언제 올지 모를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반짝했던 주가가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시작하죠. 경험은 이런 기다림이 꽤 오랠 것임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곧 사라져버릴 것이 확실해 보이는 작은 수익이나마 챙기고 싶은 마음을 애써 떨쳐버립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매수했던 가격까지 가서는 옆 걸음으로 움직입니다. 진작 팔지 않은 데 대한 후회가 마음을 힘들게 합니다.



결론? 누구나 경험했을 뻔한 얘기가 장황했습니다. 참으로 묘한 것은 절대 오르지 않을 것 같던 지긋지긋한 이런 종목이 참다 참다 팔고 나면 상상 이상의 가격까지 치솟아 오르는 것을 숱하게 보았습니다. 정말 이상한 것은 이 종목이 절대로 오르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였을 때, 그 주식은 바닥을 박차고 날아가더라는 겁니다.



내가 사면 상투고 내가 팔면 바닥이더라는 시장의 격언은 참입니다. 가치에 비해 싼 종목을 사서 기다리면 되는 무척 쉬워 보이는 가치투자가 어려운 것은 참고 버티는, 가치투자자의 최고의 미덕인 <인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9월의 불량한 성적표를 보면서 인내를 생각합니다.


[바로가기] 종목발굴에 강한 아이투자 전체기사 보기
https://goo.gl/tdcM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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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댓글 3개)

  1. 연금고객
    연금고객 | 17.10/10 13:34
    저보다 훨씬 좋은 우량한 성적표이십니다. 한 때 회사일 어려울때 꽃피는 봄이오면 인가라는 노래를 자주 들으며 위안을 삼곤 했습니다(BMK라고 성량풍부하신 ^^). 저는 당분간 회복이 힘들어 천천히 봄날을 기다릴 작정입니다. 10월도 행복하고 의미있는, 즐기는 계절 되시기를 기원하며 ..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17.10/10 16:04
      제가 더 낫다면 연금고객 님의 성적은.. 끔찍한데요^^ 저는 솔직히 약간 살찐 사람은 좋아하지만 뚱뚱한 사람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선입견 탓이겠지만 그래서 BMK의 음악도 그렇게 듣기 좋지가 않더군요. 굳이 이런 말을 할 필요가 없는데^^ 그리고 그래서.. 저는 아이유가 부르는 <옛사랑>같은 노래가 정말 좋더군요. 담에 만나 저녁 먹고 좋아하는 노래도 함 합시다~
  2. 양반
    양반 | 17.10/10 15:28
    한달동안 수고하셨읍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17.10/10 16:06
      수고할 게 있어야죠. 지켜보는 게 고역이니.. 수고라면 수고가 되겠네요^^ 열흘 휴가가 좋았는데, 쉬고 난 다음 첫날 장을 보면서, 짜증이 확~ 나는 게 진짜 수고하게 생겼습니다^^
  3. 도전자
    도전자 | 17.10/16 12:14
    인내.기다림 정말 힘듭니다 숙향님의 글.책을보면서 복기하는 모습 정말 보기 좋네요
    좋은글 올려주셔셔 고맙습니다..
    답글쓰기
    • 숙향
      숙향 | 17.10/16 16:30
      저도 계속 투덜거리고 있습니다만.. 2년 이상 소외감을 느끼다 보니 은근 피곤하긴 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누군가요? 바로 주식투자 최고의 고수들이 사용한다는 가치투자법으로 무장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제자들입니다. 참고 견디면 언젠가 보답을 받을 것임을 믿고서 함께 벼텨 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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