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케이티스, 52주 최저가..PER 12배

26일 장중에 케이티스가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26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0.1% 오른 2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티스의 주가는 지난 4월 4일에 52주 최고가 4050원에 도달했다. 시장에서는 4월 3일 출범한 케이뱅크가 흥행하면서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케이티스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해석했다. 이후로는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날 기록한 52주 최저가는 2920원으로 52주 최고가 대비 28% 낮다. 최근 2년간 주가 추이를 살펴봐도 하락세가 꾸준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케이티스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케이티스 주식은 총 24만9748주로 발행주식수의 0.72% 규모다. 같은 기간 케이티스 주가는 3115원에서 2970원으로 4.7% 하락했다.



케이티스는 2001년 KT의 114번호안내 서비스 사업이 분사해 설립됐다. KT 고객센터, 114전화번호안내사업, 지역광고사업(우선번호안내서비스) 및 컨택센터사업 등을 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비중은 114번호안내 및 KT 고객센터사업수익인 업무위탁용역수익이 45.7%로 가장 높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08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반면 영업이익은 29%(6억원) 줄어든 15억원을, 순이익은 32%(6억원) 감소한 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9%에서 올해 2분기 1.4%로 하락했다. 순이익률도 1.9%에서 1.3%로 낮아졌다. 영업비용 중 재고자산의 변동이 -6억원에서 10억원으로 늘었고, 판매촉진비는 32%(13억원) 늘어난 55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8%에서 5.0%로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은 감소했지만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49%로 낮고 유동비율은 190%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8%다. 케이티스가 보유한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128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034억원 대비 약 12% 가량이다.

배당은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80~12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2.1%~3.5%로 시중금리를 상회했다. 배당성향은 17%~44%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8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7%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2.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