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 주가 하락 과도..이익 서프라이즈 전망

전일(21일) 신영증권 박세라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이 3분기 이익 서프라이즈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2일인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한국토지신탁은 전일 대비 0.4% 오른 316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의 3분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627억원, 4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42% 증가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3개년도 평균 1500억원에 달하는 수주로 수수료수익이 50% 이상 성장하는 동시에 준공시점이 임박하면서 신탁계정대가 증가함에 따라 이자수익도 함께 증가해 전체 영업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부동산규제 발표 이후의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된다"며 "신탁업 특성상 건설경기가 불황일 경우 오히려 차입형 개발신탁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 소유자에게 토지를 위탁받아 대신 개발해주는 회사다.



이어 그는 "9월 누적 기준 수주 총액은 1500억원이며, 연말까지 수주가 추가되면 총 2300억원으로 최고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동부건설 지분법 이익에 따른 실적상향과 2017년 5개 정비사업 수주에이어 2018년에도 7개 이상의 정비사업 수주를 검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4800원에서 5500원으로 15% 상향조정했다.

신영증권이 전망한 한국토지신탁의 올해 영업수익은 2512억원(+41%,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1664억원(+46%)이다.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5%다.

한편 한국밸류자산운용은 한국토지신탁의 지분 7.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