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아모텍, 전일 52주 최고가..PER 16.8배

기관 매수세와 함께 전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아모텍이 눈길을 끈다. 아모텍은 20일 장 중 한때 4만3100원까지 올랐다가 4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1시 18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3% 내린 4만500원이며 52주 고가 대비 6.0% 낮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4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아모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아모텍 주식은 총 15만8675주로 발행주식수의 1.63% 규모다. 같은 기간 아모텍 주가는 3만1850원에서 4만1050원으로 28.9% 상승했다.





아모텍은 최근 매출과 이익이 모두 늘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56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25억원이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124% 증가한 102억원이다. 특히 매출보다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 영업이익률이 8.4%에서 13.0%로 높아졌다.



전일 리포트를 발표한 IBK투자증권의 김운호 연구원은 4분기 호실적을 전망했다. 아모텍은 고객사의 재고조정이 발생하는 4분기에 보통 매출이 가장 적다. 다만 올해 4분기에는 이러한 계절성이 둔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 전장부품의 매출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4분기 신제품 출시에 따른 외형성장을 기대했다. 또한 전장부품 비중 상승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이 추정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91억원(+15%, 전년비)과 466억원(+61%), 영업이익률은 13.7%(+3.9%p)다. 추정치로 역산한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1705억원으로 상반기 매출액 1686억원보다 크다.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05%고 유동비율은 141%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4%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8배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1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