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흥국에프엔비, 52주 최저가 근접.. 올해 전망은?

전일(19일) 흥국에프엔비는 장중에 52주 최저가를 기록했다. 흥국에프엔비는 2015년 8월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후 8월 12일 최고가인 6만6900원을 기록했고, 이후 주가는 우하향했다. 전일 장중에는 1만200원까지 내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했고, 20일 오후 1시 58분 현재는 전일 종가와 같은 1만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카페산업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카페 토탈 솔루션 ODM 기업이다. 카페에서 판매되는 식음료 분야의 연구개발을 통해 과일농축액, 스무디와 같은 음료베이스와 과일음료 등을 제조해 판매한다. 주요 매출처로는 SPC그룹과 스타벅스, 이마트 등이 있다.



주가는 상장 이후 하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매출과 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 늘어난 20억원을, 순이익은 24%증가한 18억원을 기록했다. 흥국에프엔비의 주력제품인 과일농축액과 스무디 제품 매출은 계절적 수요 편차가 큰 편으로, 여름철이 최성수기다.



상반기 주요 제품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제품이 고르게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커피류의 매출성장에 주목할만 하다. 올해 상반기 커피 매출은 이디야, 할리스 등 프렌차이즈 납품 물량이 늘며 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인 26억원 대비 8% 많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연간으로도 외형성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20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흥국에프엔비의 2017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452억원이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억원, 30억원으로 7%,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흥국에프엔비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4.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