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프로텍, 2Q실적 반영한 PER 7.3배 '눈길'

2분기 호실적과 함께 주가가 반등한 프로텍이 눈길을 끈다. 지난 25일 52주 최고가를 1만8100원으로 경신한 이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주가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14일부터 3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오후 1시 9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0.3% 오른 1만5900원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프로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프로텍 주식은 총 2만7106주(발행주식수의 0.29%)로 규모는 작은 편이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프로텍의 올해 2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277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54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60% 증가한 5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도 늘었지만 이익이 더 크게 늘어 영업이익률도 높아졌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4%p 높아진 19.7%로 20%에 가까워졌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1.3%p, 매출원가율은 3.0%p 낮아졌다.



2분기 매출 성장은 프로텍의 주력 제품인 디스펜서(매출비중 62%)의 내수 매출 확대에 따른 영향이다. 디스펜서 수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반면 내수 매출액은 1082%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발생하지 않았던 히트슬러그 매출액이 신규발생한 것과 공압실린더 매출 증가도 한 몫 했다.

2분기에 인식한 디스펜서 내수 매출액(95억원)의 대부분은 삼성전기향으로 보인다. 지난 6월 30일 기재정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1월10일부터 6월30일까지 삼성전기에 95억6000만원 규모의 제조장비를 공급했다.



프로텍은 배당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80~16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0.9%~1.9%다. 배당성향은 8%~12%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5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9%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1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