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NICE평가정보, 외국인 꾸준한 매수세..2Q 실적은?

외국인 투자자가 꾸준히 매수하고 있는 NICE평가정보가 눈길을 끈다. 18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8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NICE평가정보는 기업정보, 개인신용정보 서비스 업체다.

외국인 투자자는 세 달간 NICE평가정보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20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NICE평가정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NICE평가정보 주식은 총 122만1929주로 발행주식수의 2.01% 규모다. 같은 기간 NICE평가정보 주가는 8260원에서 8420원으로 1.9%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9일 연속으로도 NICE평가정보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NICE평가정보 주식은 총 36만5197주로 발행주식수의 0.60% 규모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8.5% 하락했지만, 외국인투자자는 보유지분을 늘린 셈이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한 달간 NICE평가정보 지분을 축소해 외국인 투자자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는 122만6157주(총 발행주식수의 2.02%)를 순매도했다.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의 행보는 NICE평가정보의 꾸준한 성장세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NICE평가정보의 연간 실적은 대체로 우상향하면서 개선돼왔다. 2분기 매출과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8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7억원) 늘어난 149억원을, 순이익은 6%(7억원) 증가한 11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5.5%로 전년 동기 대비 0.1%P 높아졌다. 순이익률은 0.2%p 상승한 11.9%다.



지난 16일 리포트를 발표한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에 따르면, NICE평가정보는 2분기 실적이 중요한 회사다. 3월 결산법인의 기업평가가 2분기 중 진행되기 때문에 기업정보 부문에서 2분기에 실적이 집중되며, 지난해는 연간 영업이익의 36.1%가 2분기에 반영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개인신용정보부문(+1.8%, 이하 전년 동기 대비)과 기업정보부문(+8.0%) 모두 성장성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올해에는 기술신용평가(TCB, Technology Credit Bureau) 부문의 성장이 전년 대비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며 성장폭이 둔화될 거라 전망했다.

배당은 점차 늘리는 추세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90~13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1.2%~3.3%다. 배당성향은 27%~4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3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5%다(현재 주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올해 2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