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족보] 실적 반영 후 PER 낮아진 30선 - 코스닥

12월 결산법인의 반기보고서 제출이 전일(14일) 마감됐다. 이 가운데 아이투자는 2분기 실적이 반영된 이후 코스닥 기업들의 PER 변동을 살펴봤다.

아래 리스트는 영업외손익 등 일시적인 이익으로 PER이 낮아진 유형과 영업이익 증가가 동반된 순이익 증가로 PER이 내려간 경우로 구분할 수 있다. 투자자가 눈여겨볼 유형은 후자의 경우다. 리스트 상위에 이름을 올린 기업의 경우는 영업외손익 등 일시적인 이익 발생으로 PER이 내려갔을 가능성이 크다.

이녹스의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전분기 10.5배에서 0.4배로 96% 하락하며 하락률이 가장 컸다. 이녹스는 IT소재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이녹스첨단소재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2분기에 중단영업이익으로 1645억원이 반영되며 순이익이 크게 늘어 PER이 하락했다. 분할기일은 6월 1일이며, 이녹스첨단소재는 7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녹스의 2분기 순이익에 반영된 중단영업이익 1645억원을 제외하고 PER을 다시 계산하면 116.8배가 된다.



톱텍은 2분기 외형성장과 함께 이익성장이 이어졌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914억원, 105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8%, 746% 늘었고, 순이익은 919억원으로 1083% 증가했다. 파라텍은 보유한 토지와 건물을 처분하며 유형자산처분이익 54억원이 반영돼 PER 하락률이 컸다.

이밖에 골프존, 엘오티베큠, 매커스 등도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PER이 53%~56%가량 하락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 각 투자지표는 전일 종가기준 시가총액과 2017년 2분기 연환산 순이익, 2017년 2분기 순자산(자본총계)을 기준으로 구했다.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는 연결 지배주주 기준이다. 2017년 1분기 PER이 25배를 넘는 기업은 목록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