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표-건자재 및 제품] 영업외손익 개선..'눈길'

건자재 및 제품 업종의 2분기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순이익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에 속한 48개 기업들 가운데 28개 기업의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했다(Wisefn WICS 분류 기준). 48개 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5조88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799억원으로 5% 감소했다. 순이익 합계는 56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크게 늘었다.

업종 내에선 국영지앤엠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615%(6억원)로 가장 컸고, 한국유리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171%, 제일테크노스가 101%로 뒤를 이었다. 반면 영업이익의 규모가 비교적 큰 KCC의 영업이익은 9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순이익 증가 배경을 보면, 세부 종목별로 영업외손익 이슈가 있었다. 노루페인트의 2분기 실적에 지분법이익 192억원이 반영되며 지배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 10억원에서 228억원으로 2086% 늘었다. 동화기업은 승소금 248억원 수령한 것을 기타영업외수익으로 인식했고, 쌍용양회는 IT부문과 석유판매부문을 중단영업으로 분류하며 중단영업이익에 497억원이 반영됐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현대시멘트로 2.1배다. 한국유리(3.7배), 노루홀딩스(3.7배) 등이 뒤를 이었다. 단, 낮은 PER이 일시적인 영업외손익 영향인지 개별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2Q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

** 신규 상장 등으로 2017년 2분기 또는 2016년 2분기의 분기 실적 자료가 없는 기업과 최근 분기 주재무제표가 연결로 변경된 기업은 집계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