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실적 표-게임] 넷마블게임즈, 신규상장 후 업종 실적 이끌어

지난해 2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던 게임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업체가 올해 2분기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그나마도 넷마블게임즈가 지난 5월 거래소에 상장해 실적이 반영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지만, 넷마블게임즈를 제외하면 게임업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으로 업종 내 상장사는 31개에서 32개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반기보고서를 미제출했거나 실적 자료가 없는 기업을 제외한 28개 중 24개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줄거나 적자를 기록해 업종 내 대부분 기업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Wisefn WICS 분류 기준).

28개 상장사의 매출 합계는 1조60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고, 영업이익은 2139억원으로 17% 줄었다. 업종 내에선 골프존뉴딘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156%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넷마블게임즈, 선데이토즈, 컴투스, 한빛소프트의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업종 내 매출액 규모가 비교적 큰 NHN엔터테인먼트와 엔씨소프트의 2분기 매출액은 2249억원, 25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9억원, 376억원으로 각각 4%, 56% 감소했다.

2분기 실적을 반영한 PER이 가장 낮은 기업은 골프존으로 4배다. 선데이토즈와 컴투스가 9.9배로 뒤를 이었다.

* 아래 표에서 업종합계 부문의 2Q 반영 투자지표(PER,PBR,ROE)는 업종 내 기업의 순이익과 자본총계 합산 기준이다. 업종 내 기업들의 평균적인 지표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익과 자본 규모가 큰 특정기업의 투자지표가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하면 좋다.

** 신규 상장 등으로 2017년 2분기 또는 2016년 2분기의 분기 실적 자료가 없는 기업과 최근 분기 주재무제표가 연결로 변경된 기업은 집계에서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