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상신브레이크, 기관 연일 매수..PER 7.9배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상신브레이크가 눈길을 끈다. 26일 오전 11시 37분 현재 전일 대비 0.1% 오른 6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신브레이크는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9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상신브레이크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신브레이크 주식은 총 13만6133주로 발행주식수의 0.63% 규모다. 같은 기간 상신브레이크 주가는 7200원에서 6950원으로 3.5%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상신브레이크는 최근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94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7% 증가한 98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8.1%에서 10.4%로 높아졌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0% 감소한 4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관 외환관련손익이 -7억원에서 -39억원으로 손실폭이 확대되어 순이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한편 상신브레이크는 전일(25일) 계열사인 중국 상신제동계통 무석유한공사의 지분 100%를 111억6100만원에 취득하겠다고 공시했다. 취득목적은 현지 자동차 회사 제품 공급 및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135%고 유동비율은 124%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6%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9배다.

상신브레이크는 배당금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30~17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이 기간 동안 시가배당률은 2.3%~3.5%다. 배당성향은 12%~26%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6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3%다(현재 주가 기준).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