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와이엔텍, 기관 매수에 주가도 상승

최근 일주일 사이에 기관 투자자가 급격히 지분을 늘리고 있는 와이엔텍이 눈길을 끈다. 와이엔텍은 여수산업단지내에서 산업폐기물을 처리하는 사업을 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지난 14일부터 전일(21일)까지 와이엔텍 주식을 총 50만9806주를 순매수했다. 이는 발행주식수의 2.86% 규모다. 특히 14일 이전에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가 거의 없어 최근 연속 매수가 눈길을 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51만7829주, 외국인 투자자는 9541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 기간 동안 주가는 4110원에서 5260원으로 28% 급등했으며 지난 19일 52주 최고가를 5540원으로 경신했다. 이날 오후 1시 14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9% 오른 5470원이며 52주 최고가 대비 1.3% 낮다.





와이엔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181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26억원이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183% 증가한 40억원이다.

와이엔텍은 지난해 3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3분기에 해운업을 하는 비에스쉬핑(지분율 100%)과 비에스쉬핑의 연결회사인 비에스탱커(지분율 66.66%)를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따라서, 올해 1분기의 전년 동기에 해당하는 2016년 1분기는 개별 기준 실적에 해당한다.

지난 4분기는 외환관련손익(-38억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 31억원에 순손실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업부문별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모든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해상운송업의 매출 성장이 가장 컸다. 1분기 기준 해상운송업 부문의 매출액은 87억원(매출비중 48%)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80%고 유동비율은 81%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3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7배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4.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