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라이온켐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라이온켐텍 주식은 총 6499주로 발행주식수의 0.04% 규모다. 라이온켐텍의 최근 한 달간 하루평균 거래량은 1만2300주 가량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한편 라이온켐텍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62.47%에 달해 높은 편이다.
기관투자자가 연속으로 주식을 사들였던 9일간 라이온켐텍 주가는 1만4550원에서 1만5250원으로 4.8% 상승했다.
라이온켐텍은 건축 내외장재로 사용되는 인조대리석과 합성왁스 제조업체다. 인조대리석의 적용분야가 기존 주방 상판에서 건축 내외장재, 욕실 등으로 확대되며 라이온켐텍은 외형성장세를 이어올수 있었다.
인조대리석의 매출액은 2010년 390억원에서 2016년 919억원으로 연평균 16% 증가했다.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 등에 집중돼있던 해외 매출처가 인도와 동남아로 넓어지며 해외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켐텍의 수출비중은 2014년 58%에서 2016년 72%로 높아졌다. 반면 합성왁스의 경우 207억원~241억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과정에서 수출제비용의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연간 매출액은 1207억원으로 2015년 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11% 감소했다. 비용 가운데 수출제비용이 2015년 4억원에서 2016년 18억원으로 늘었다. 판관비율은 3%p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3%p 하락한 15.5%다.
올해 1분기는 원재료비의 증가로 매출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줄었다.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33억원을, 순이익은 79% 감소한 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면서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올해 1분기 비용(매출원가+판관비)은 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비용의 성격별 분류를 통해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원재료비가 1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23%로 낮고 유동비율은 277%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5%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259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2013년 상장후 매년 주당 66~2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다만 이 기간 평균 시가배당률은 0.95%로, 시중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10%~1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2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3%다(현재 주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8.0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2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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