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알에프텍, 외인 매수세로 전환..PER 10배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는 알에프텍이 눈길을 끈다. 21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2.1% 내린 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에프텍은 핸드폰 충전기, 케이블, 악세서리 등을 만들어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20거래일 중 15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알에프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알에프텍 주식은 총 17만6563주로 발행주식수의 0.93% 규모다. 같은 기간 알에프텍 주가는 6030원에서 5990원으로 0.7% 하락했다.

특히 지난 5월 중순부터 한 달간 순매도를 기록해오다가 순매수세로 돌아선 점이 눈길을 끈다.





이런 가운데 알에프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78억원) 감소한 67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매출은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89%(14억원) 증가한 29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33%(11억원) 증가한 19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2.1%에서 4.4%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p 낮아진 87.1%를, 판관비율은 1.1%p 낮아진 8.5%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는 외환관련손익 56억원을 인식하면서 영업이익 24억원에, 지배지분 순이익 76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매출은 줄고 이익은 늘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직전년 대비 19% 감소한 32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 증가한 90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69% 증가한 99억원이다.



알에프텍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3%로 낮고 유동비율은 19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1%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9배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은 1분기 말 기준 264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141억원 대비 약 23% 가량이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0.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