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막 오른 2분기.. 어느 업종부터 볼까?

보통 실적시즌은 삼성전자의 분기 잠정실적으로 시작합니다. 매분기 첫 주 금요일에 보통 삼성전자가 직전 분기 잠정치를 속보로 알리기 때문이죠.

삼성전자가 실적을 내고 약 2주 후부터 다른 기업들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주로 LG, SK, 포스코, 현대차 그룹 등 대기업들부터 실적을 내는데요. 이번 2분기도 오는 19일(수) LG화학, 20일(목) POSCO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와 다른 대기업들의 실적발표 사이인 이번 주, 업종별 2분기 실적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데이터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모두 455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의 최근 3개월 2분기 예상치가 있습니다. 이를 와이즈에프엔 업종분류에 따라 24개 업종으로 나눠 집계했습니다.

우선 2분기도 국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 성장이 눈에 띕니다. 455개 기업을 합해 43조26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할 전망입니다. 매출 합계는 482조7038억원으로 4% 성장이 예상됩니다.

주요 업종을 보면,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IT하드웨어, IT가전 등의 이익 증가가 현저합니다. 철강과 비철, 건설, 기계 등도 좋습니다. 반면 화학과 자동차, 조선, 에너지 업종의 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1년에 4차례 있는 실적발표는 기업가치가 수면 위로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다만 실적은 해당 기업의 결과물입니다. 결과와 함께 어느 방향과 전략으로 기업이 사업을 하고 있는지를 살펴 과정과 결과가 모두 좋은 기업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아이투자 컨텐츠에서 여러 힌트와 아이디어를 얻으셔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