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신용 융자 사상 최대..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시장의 과열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로 '신용융자 잔고'가 많이 사용됩니다. 신용융자 잔고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입니다.

융자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빚을 내 주식을 매입하는 개인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얘기입니다. 시장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커진 시기에 융자 잔고도 평소에 비해 크게 늘어나곤 합니다. 많은 가치투자자들은 이를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지요.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6일 종가 기준 코스피 코스닥 신용 융자 합계는 8조3163억원입니다. 지난해 말 6조7529억원에 비해 23% 급증했습니다. 최근 코스피가 10년간 지속된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으며, 상장 기업들의 2017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늘어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빚을 내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단기적으로 주가는 융자 잔고 상승과 그 추이를 같이 하곤 합니다. 빚을 낸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면서 주가가 탄력을 받기도 합니다. 다만, 반대로 주가 하락시 반대매매 등의 부담으로 주가 하락 폭이 과도하게 커질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게 융자 잔고율이 높은 종목을 매입하거나, 전반적으로 융자 잔고가 높은 시기에 주식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조심해야 하죠.

아이투자는 매주 월요일 오전에 한주간 융자 잔고 변동 추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합니다. 시장 전체 신용 융자 잔고뿐 아니라, 상장사 중 신용 융자 잔고율이 높은 종목, 한 주간 융자 잔고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종목 등을 요약합니다. 전일(19일) 제공된 기사는 아래 두 개 입니다.

→ [시장집계] 신용잔고, 최고치 경신..작년 말 대비 23%↑
→ [시장집계] 6월 3주 상장사 신용융자 잔고율 상위 20선

융자 잔고와 관련된 기사는 아래 링크에서 월요일마다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융자 잔고 추이를 확인해, 투자 리스크를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 [아이투자 시장분석 & 원자재 가격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