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이글루시큐리티, 1Q 수익성 개선..기관 '관심'

기관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이글루시큐리티가 눈길을 끈다. 24일 오후 1시 11분 현재 전일 대비 0.6% 내린 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통합보안관리(ESM)솔루션 사업(매출비중 6.4%)과 보안관제서비스(MSS)사업(93.6%)을 하고 있다. 통합보안관리 솔루션은 공공기관, 일반기업, 금융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이 자체 추산한 공공 시장 점유율은 70% 이상으로 통합관리분야 시장점유율 1위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5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이글루시큐리티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이글루시큐리티 주식은 총 15만8538주로 발행주식수의 1.47% 규모다. 같은 기간 이글루시큐리티 주가는 5290원에서 6400원으로 21.0% 급등했다.





이런 가운데 이글루시큐리티의 1분기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82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41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63%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보다 이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7.2%p 높아진 22.7%가 됐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특성상 원재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항목별 판관비 대비 비중변화를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서비스원가 비중이 4.3%p 낮아졌고 급여 비중이 2.4%p 낮아졌다.

특히 판관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급여는 금액만 놓고 보면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었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매출비중이 가장 큰 보안관제서비스 내수 매출액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그리고 전년 동기에 발생하지 않았던 통합보안관리 솔루션 수출액이 올해 1분기 2억원 발생했다.

수주잔고도 늘어났다.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219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291억원으로 늘어났다. 발주처는 정부통합전산센터, 국회사무처,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