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화성산업, 전일 52주 최고가..PER 5.4배

화성산업의 주가가 전일 52주 최고가에 도달해 눈길을 끈다. 24일 오후 1시 14분 현재 전일 대비 0.6% 내린 1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대구지역 중견 건설업체다.

화성산업은 전일(23일) 장 중 한때 1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6월 27일 기록했던 52주 최저가 1만500원 대비 52%가량 높은 수준이다. 화성산업의 주가추이를 살펴보면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올해 들어서만 19%가량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화성산업의 최근 1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4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2%(19억원) 늘어난 78억원을, 순이익은 67%(27억원) 증가한 67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5.8%에서 올해 1분기 6.7%로 상승했다. 판관비율은 4.8%에서 5.1%로 0.3%p 높아졌으나, 매출원가율이 89.4%에서 88.2%로 1.2%p 낮아진 영향이다. 순이익률은 3.9%에서 5.7%로 높아졌다.



실적 추이를 분기별로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부진했다. 반면, 수주잔고는 작년 3분기 이후 증가 추세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3분기 1조9192억원에서 4분기 2조1168억원, 올해 1분기 2조3344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9%(3721억원), 전분기 대비 10%(2176억원) 증가한 수치다. 화성산업이 주력으로 하는 건설업은 수주산업의 일종으로 수주잔고가 향후 매출로 인식될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도 눈길을 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3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화성산업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화성산업 주식은 총 22만1940주로 발행주식수의 1.78% 규모다. 특히, 4월 28일에만 6만4290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화성산업 주가는 1만4300원에서 1만5800원으로 10.5% 상승했다.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부채비율은 60%로 낮고 유동비율은 263%로 높다. 차입금도 거의 없어 이자비용이 미미하다. 순현금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 + 단기금융자산 - 차입금)도 풍부하다. 화성산업이 보유한 순현금자산은 1107억원으로 전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 1967억원 대비 약 56% 가량이다.

실적 성장과 우량한 재무상태를 토대로 배당도 늘려왔다. 화성산업의 주당 배당금은 최근 5년간(2012~2016년) 전년 대비 증가했다('12년 100원→'13년 250원→'14년 400원→'15년 520원→'16년 680원). 배당이 늘며 2014년 이후 시가배당률도 상승했고, 2016년은 5%를 넘어섰다. 2012년 9%였던 배당성향은 지난해 25%를 기록했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68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4.3%다(현재 주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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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5.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6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