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로보스타, 1Q 실적 성장..외인도 관심

외국인 투자자가 로보스타의 지분을 확대해 눈길을 끈다. 23일 오후 2시 54분 현재 전일 대비 0.7% 내린 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보스타는 제조용 로봇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외에 FPD(평판디스플레이, 중소형 LCD)장비와 IT부품 제조장비도 생산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9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로보스타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로보스타 주식은 총 19만9036주로 발행주식수의 2.55% 규모다. 그중 5월 11일에만 발행주식수의 1.42% 규모인 11만738주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로보스타 주가는 1만7750원에서 2만1050원으로 18.6% 상승했다. 5월 12일은 장중 52주 최고가인 2만2500원을 기록했다.





로보스타의 최근 1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배 수준이 됐다. 작년 1분기보다 99%(28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3%(30억원) 늘어난 47억원을, 지배지분 순이익은 105%(15억원)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6.1%에서 올해 1분기 8.4%로 높아졌다. 매출원가율은 순이익률은 5.2%에서 0.1%p 오른 5.3%를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슷했다.



주요 제품별 매출을 살펴보면, 수출이 줄어든 대신 내수 매출이 성장했다. 제조용 로봇의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5억원 늘어 증가액이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FPD 장비의 내수 매출이 97억원, IT부품 제조장비의 내수 매출이 41억원 늘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4월 17일 리포트를 발표한 하나금융투자증권 김두현 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서비스용을 비롯한 공장자동화, 스마트물류용 등의 로봇제품이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거라 전망했다. 로보스타는 국내 상장사 중 다양한 로봇제품군을 보유한 유일한 업체로 4차 산업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 거라는 판단이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9.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53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