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SKC코오롱PI, 외인 매수세..1Q컨센서스 상회

외국인 투자자가 매수하고 있는 SKC코오롱PI가 눈길을 끈다. 19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일 대비 0.5%오른 1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C코오롱PI의 제품은 폴리이미드(PI) 필름 단일 아이템이다. 폴리이미드 필름은 연성회로기판(FPCB), 방열시트,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의 공업적 용도로 활용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16일(이하 거래일 기준)동안 SKC코오롱PI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SKC코오롱PI 주식은 총 75만8728주로 발행주식수의 2.58% 규모다. 같은 기간 SKC코오롱PI 주가는 1만6400원에서 1만8850원으로 14.9% 상승했다.

전일(18일)에는 52주 신고가를 1만9150원으로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SKC코오롱PI는 최근 매출과 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올해 1분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4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 증가한 126억원을, 순이익은 78% 증가한 8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20.5%에서 26.3%까지 높아졌다. 매출원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4.2%p, 판관비율이 1.6%p 낮아진 영향이다.



회사 측이 발표한 매출과 이익은 증권사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가 예상한 SKC코오롱PI의 1분기 매출액은 416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이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사 예상치보다 각각 16%, 39%를 상회했다.



지난 17일 리포트를 발표한 교보증권의 김갑호 연구원이 추정한 2017년 매출액은 1847억원(+20.7%, 전년 대비)이며 영업이익은 458억원(+41.5%, 전년 대비)이다. 폴더블 OLED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상용화될 경우 폴리이미드 필름 탑재량이 대폭 증가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49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