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 중 각각 12일(이하 거래일 기준)과 11일 동안 일진머티리얼즈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일진머티리얼즈 주식은 총 61만3043주(발행주식수의 1.56%)이며 외국인 투자자는 총 51만3545주(발행주식수의 1.31%)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일진머티리얼즈 주가는 1만7450원에서 2만1850원으로 25.2% 급등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995억원을 기록했다(이하 연결 기준). 매출액은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56% 감소한 108억원이다.
전년 동기인 지난해 1분기에 일진엘이디를 종속기업에서 제외시키면서 종속기업처분이익 204억원이 발생해 순이익이 증가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1분기 이익은 증권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가 예상한 일진머티리얼즈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92억원, 순이익은 61억원이었다. 실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예상치를 각각 51%(92억원)와 77%(61억원) 상회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TV 등 모든 전자제품과 리튬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매출비중 90%)을 주력으로 제조, 판매하는 업체이다.
11일 리포트를 발표한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만성 적자를 기록하던 PCB용 일렉포일(ICS)부문의 이익률 개선과 전기차 시장 호황으로 인한 이차전지용 일렉포일(I2B)부문의 견조한 성장을 호실적의 원인으로 꼽았다. 주요 고객사인 BYD,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고 일진머티리얼즈의 배터리를 채택하는 전기차 모델이 증가해 I2B부문의 외형 성장을 기대했다.
올해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3.7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8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5%다. 전분기 대비 연환산 순이익이 감소해 PER은 높아지고 ROE는 낮아졌다.
프린트
이메일
블로그 담기
점수주기
(댓글 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