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포스코강판, 외국인 '사자'..프리미엄 제품 확대 주목?

단독 [아이투자 형재혁 연구원]
편집자주 |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주 중 중장기적으로 관심권에 둘만한 종목을 공개하는 코너입니다.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거나 실적 개선의 촉매가 발생한 종목,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한 종목 등을 다룹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게 아니라,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포스코강판이 수익성 개선세를 지속 중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이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1.7% 내린 3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최근 한 달간 포스코강판 주식 5.3만주(지분 0.9%)를 순매수했다. 올해 누적 순매수량은 8.6만주(1.4%)로 늘었다.



최근 3년간 포스코강판 실적과 관련해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수익성 상승이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매출액은 7988억원으로 2014년 대비 0.4% 줄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20억원으로 2014년 대비 393% 급증했다.

매출 내 원재료비중 감소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 대비 원재료 비중은 77.8%로 2014년(84.1%) 대비 6.3%p 내렸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5.1%로 2014년 대비 4.1%p 상승했다.



판매가 방어가 원재료 부담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주요 원재료인 Full hard와 아연도금강판 매입가는 각각 톤당 52만7000원과 86만5000원으로 2014년 대비 18%와 14% 내렸는데, 같은 기간 제품 판매가는 톤당 92만4000원으로 7% 인하되는 데 그쳤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냉장고 도어용 스테인리스 컬러강판을 독점 공급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판매가 방어에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지난 2014년 16%에서 지난해 39%로 상승했다.

포스코강판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WP(World Premium) 제품의 비중을 향후 50~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WP는 ▲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 향후 시장이 개선되거나 ▲ 세계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제품이다. 도금강판 중 ALCOSTA 브랜드와 스테인리스 컬러강판이 이에 해당한다.

포스코강판은 1988년 설립된 표면처리강판(아연도금강판, 알루미늄도금강판, 알루미늄아연합금도금강판, 컬러강판) 제조사이다. 가전, 자동차, 건축용 자재가 주요 수요처다.

1분기 실적을 반영한 포스코강판의 현재 주가수익배수(PER)는 5.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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