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잠정] 모두투어, 1Q 예상치 상회 & 52주 최고가

여행 알선 서비스업체인 모두투어의 1분기 매출과 이익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10일 오후 1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1.2% 오른 4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두투어는 10일 장 개시 전인 오전 8시 36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145억원) 증가한 740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55%(67억원) 증가한 110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130%(46억원) 늘어난 81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7.3%에서 올해 1분기 14.9%로 상승했다. 순이익률은 5.9%에서 10.9%로 높아졌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 모두 전년 동기의 두 배 수준이 됐다.





연간으로 살펴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1470억원이었던 매출액은 꾸준히 늘어, 올해 1분기 연환산 기준 251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연환산 영업이익과 지배지분 순이익은 각각 268억원, 213억원이다.



10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모두투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71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80억원, 순이익은 85% 늘어난 35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이는 최근 3개월 간 모두투어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모두투어가 발표한 매출액은 증권가 예상치를 3% 상회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8%, 25% 상회했다.



한편, 모두투어의 주가는 이날(10일) 장 중 4만17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작년 10월 25일 도달한 52주 최저가(2만5900원) 대비 61% 높은 수준이다. 올 초와 비교하면 46% 가량 상승했다.



1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4.4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6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1%다. 지난해 4분기보다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이 증가해 PER은 낮아지고 ROE는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