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세이브존I&C,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눈길'

단독 [아이투자 형재혁 연구원]
편집자주 | '오늘의 승부주'는 잘 알려지지 않은 우량주 중 중장기적으로 관심권에 둘만한 종목을 공개하는 코너입니다. '큰손' 투자자들이 지분을 확대하거나 실적 개선의 촉매가 발생한 종목,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주가가 하락한 종목 등을 다룹니다. 오늘 하루에 승부를 보는 게 아니라, 오늘부터 관심권에 두는 종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세이브존I&C를 동반 매수 중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4/8~5/8) 외국인은 이 회사 주식 14만주(지분 0.3%)를, 기관은 7.4만주(0.2%)를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매수 기조를 유지해 8개월간(2016/09/10 ~ 2017/05/10) 총 60.7만주(1.5%)를 순매수했다.

세이브존I&C 실적은 매출이 정체된 가운데 수익성 측면에서 선방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93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0.7% 늘어난 73억1800만원이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7%로 전년 동기 대비 0.6%p 높아졌다.

이 회사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7년 2.7%를 저점으로 가파른 개선세를 나타내 2008년 18.5% 올랐다. 이후 17~20%대를 유지하고 있다. 판매수수료 인상이 수익성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판매수수료는 입점 계약 후 약 3~4년마다 인상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이익 규모를 한 단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규 출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매출증가율은 2009년 8%를 정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4~2015년 각각 1.5%와 2%로 낮아진 데 이어, 지난해 -2.2%로 역성장했다.

현재 6개 점포를 보유 중인 세이브존I&C는 지점 확대를 위해 건물 매입, 임차, 위탁 운영 등의 형태로 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다만 아직 구체화된 출점 계획은 없는 상태다.

세이브존I&C는 아파트 단지와 도심, 지하철역 부근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아울렛을 운영한다. 이월상품, 기획상품 등의 할인 판매를 통해 백화점(고가)과 대형마트(저가)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주 고객층은 중저가 의류 및 생활용품을 찾는 소비자다.

세이브존I&C는 차입금을 꾸준히 상환하고 있다. 이 회사 차입금은 지난 2011년 말 1544억원에서 지난해 731억원으로 813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103억원에서 23억원으로 80억원 줄었다.


10일 오후 12시 39분 현재 이 회사 주가는 전일 대비 0.3% 오른 5240원에 거래 중이다. 현재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7.9배이다. 아직 1분기 연결 지배지분 순이익을 발표하지 않아, PER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연결 지배지분)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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