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레터]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의 탈출구는 있는가

50대 전업투자자의 투자 스토리를 다룬 '내 남편의 직업은 전업투자자' (정극모 지음, 부크온 펴냄)출간에 맞춰, 얼마전 아이투자에서 실시한 댓글 이벤트에는 60개의 글이 올라오는 등 많은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어떤 이유로 전업투자를 꿈꾸는가?"에 대한 질문에 댓글을 달아주신 것인데요, '자유로운 시간 활용'에 대한 답이 특히 많았습니다. 물론 '퇴직에 대한 부담'과 '회사 생활에 대한 염증'도 적잖았구요.

시간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생활적으로나 여러 댓글을 관통하는 핵심은 '자유'였습니다. 어느 정도 예상대로 전업투자는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의 일종의 탈출구랄까, 대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셈입니다.

저자를 포함해 전업투자로 경제적 자유와 시간적 자유를 얻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함부로 그 길에 뛰어들지 못하고 망설이는 것은 리스크나 부담감이 적잖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과 주식투자를 병행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는 분들도 분명히 존재하구요.

이를 상황을 반영하듯, 저자는 전업투자는 아무나 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그럼에도 전업투자를 위한 조건으로 저자는 전업투자자로서의 수익구조를 스스로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전업투자자가 아니라도 이미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야 전업투자를 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이죠. 다시말해, 실력을 갖추고 이를 검증해냈을 때 비로소 전업투자는 선택의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고 합니다.

이 책은 출간된지 1주일이 지난 상황에서 예스24나 교보문고 등 주요서점에서 주식 분야 상위권에 올라서기 시작했습니다. "가족 모두가 행복한 주식투자자가 최고의 주식투자자"라는 등 더 많은 저자의 주장은 직접 책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전일 투자자 관심 모은 우량주
인바디, 코위버, 디피씨, 우원개발, 게임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