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 점검] NICE, 1Q 매출&영업익 증가 전망..한국밸류 12% 보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이 지분을 12.07% 보유한 NICE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전망이다. 전일인 17일 NICE의 주가는 직전일 대비 0.83% 오른 1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은 지난 4일 NICE에 대한 리포트에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502억원(+8%, 전년 동기 대비), 341억원(+5%)으로 전망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4676억원, 1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9%, 13% 늘어나 최대실적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상장계열사의 안정적인 성장성과 제조부문의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제조사업 부문은 OKPOS(유선 통신장비 제조업, 지분율 72.4%)와 BBS(자동차부품제조업, 73.9%)의 인수 초기 비용반영이 마무리되고 2017년부터 사업이 정상화되면서 마진개선이 진행되며, ITM반도체의 일회성 비용반영에 따른 지분법 손실이 2017년에는 반영되지 않아 기저효과가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밸류는 최근까지 NICE의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 한국밸류가 NICE의 지분보유를 처음 공시한건 2011년 11월 7일(보고서 작성 기준일) 5.12%다. 이후 매수와 매도를 반복했고, 2013년 8월 31일부터 2014년 3월 31일까지는 매수를 통해 지분을 확대했다.

이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던 시기에 한국밸류는 NICE의 지분을 일부 매도했고, 2015년 9월 30일 지분율은 5.03%가 됐다. 당시 종가는 2만6850원으로 마지막으로 지분을 늘렸던 2014년 3월 31일 종가 1만3850원 대비 94% 올랐다. 최근 NICE의 주가는 다소 조정을 받아 하락했고 한국밸류는 지분을 추가로 매수해 보유지분을 12.07%까지 확대했다(2월 28일 기준).



NICE의 재무상태는 안전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91%로 낮고 유동비율은 195%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9%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7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110~13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다만 주가의 상승으로 시가배당률은 2012년 2%를 기록한 이후 2013년~2016년엔 평균 0.7%에 머물러있다. 2016년 배당금은 2012년과 같은 130원을 기록한 반면, 주가는 크게 오른 영향이다. 전일 종가는 1만8200원으로 2012년 종가 6360원 대비 186% 높다.

최근 5년간 배당성향은 9%~15%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3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0.7%다(현재 주가 기준).

* 과거 주식 수 변화가 있어, 주당 배당금은 그에 맞춰 수정된 값임.



지난해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2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3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