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분석] SIMPAC, 기관매수세 '눈길'

27일 개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가 9일(이하 거래일 기준) 연속으로 매수하는 SIMPAC이 눈길을 끈다. 전일(24일), SIMPAC은 직전일 대비 0.3% 오른 4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SIMPAC은 산업용 프레스 제조업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관 투자자는 9일 연속으로 SIMPAC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SIMPAC 주식은 총 17만4589주로 발행주식수의 0.6% 규모다. 같은 기간 SIMPAC 주가는 4720원에서 4695원으로 0.5% 하락했다.

최근 3달 동안 기관투자자가 순매수한 SIMPAC 주식은 일평균 2141주로 많지 않다. 따라서 최근 연속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점과 규모가 모두 눈에 띈다.





지난 15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SIMPAC의 최근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724억원이다(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7% 늘어난 80억원이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1919% 늘어난 60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감소한 267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36억원이며 지배지분 순이익은 2% 감소한 162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률은 7.9%에서 8.8%로 높아졌다.



SIMPAC의 재무상태는 양호하다. 2016년 기준 부채비율은 73%로 낮고 유동비율은 113%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3%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16배다.

배당도 꾸준히 지급해왔다.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80~12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으며, 평균 시가배당률은 1.6%다. 평균 배당성향은 15%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전년과 같은 1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2.6%다(현재 주가 기준).



2016년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8.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57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