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분석] 메디아나, 전일 52주 저가 기록..매력없나?

전일(22일) 장중에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메디아나가 눈길을 끈다. 23일인 이날 오전 10시 31분 현재는 전일 대비 0.4% 오른 1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아나는 환자감시장치와 제세동기 등 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다.

메디아나는 지난해 4월 5일 장중에 52주 최고가인 2만5650원을 기록했다. 이후 최근 일년새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고, 전일 장중에 52주 최저가인 1만2400원을 기록했다. 전일 기록한 52주 최저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51%가량 낮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메디아나는 최근분기 매출액이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은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26억원을, 순이익은 1%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4.4%p 하락한 16.8%가 됐다.

다만 연간으로 살펴보면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이익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534억원으로 지난 5년간 평균 16% 성장하며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왔다. 영업이익은 8% 증가한 8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2% 증가한 80억원이다.



메디아나의 매출 증가는 전체 매출액의 80% 가량을 차지하는 수출액 증가가 견인했다. 2012년 221억원이던 수출액은 매년 늘어나 2016년 419억원이됐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국내 매출도 전년 대비 17%늘어난 115억원을 기록했다. 메디아나의 주요시장은 유럽과 아시아로 각각 전체 매출의 21%, 32%를 차지하며 미국, 남미, 중동 등 기타지역의 매출비중이 25%다.



메디아나는 올해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2월 14일 KB증권 장우진 연구원은 메디아나가 자사브랜드 환자감시장치 신제품 V10으로 북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향후 북미와 유럽을 공략하는 주력모델로 성장할 것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에는 캐나다 시장을 공략해 신제품 출시와 시장 다변화를 통해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이 전망한 메디아나의 2017년 매출액은 607억원(+13%,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108억원(+26%)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52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