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족보] 지난해 고배당 매력, 누가 제일?

배당에 대한 관심은 이제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주식시장에는 은행 이자를 훌쩍 넘는 배당을 지급하는 회사들이 많다. 뛰어난 사업 수완을 통해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회사들에 투자한다면, 높은 배당 수익이 덤으로 따라오곤 한다.

21일 아이투자(www.itooza.com)가 상장기업의 2016년 배당금(중간, 기말 배당 합산) 공시를 정리한 결과, 128개 기업의 시가배당률이 3%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시가배당률 5% 이상 기업 22개 리스트를 제공한다. 천일고속의 20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8.5%다. 천일고속은 지난해 중간배당 2회를 통해 3000원을 지급했고, 주주총회 이후 5000원을 추가 배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라이콤(8.2%), 남선알미늄(7.7%) 등도 천일고속 못지 않은 배당수익률을 뽐냈다. 다만, 아직 대부분 회사가 주주총회를 열지 않았기 때문에 회의 과정에서 기말배당금이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 성보화학, 에스씨디, 푸른저축은행, 네오티스, 유아이엘 등이 배당을 많이 준 회사로 꼽혔다.

[표] 시가배당률 5% 넘는 22선

* 시가배당률=(2016년 연간 배당금/20일 종가)
(자료: 아이투자)

실적이 성장하는 고배당 기업들은 향후에도 높은 배당 성향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에게 한 해 결실을 나누는 고배당주에 주목해야 할 이유다.

2017년도 벌써 3월이 지나고 있다. 과거 고배당주들은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남들보다 한 발 먼저 좋은 고배당주를 찾아낸다면, 풍성하고 마음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