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주] 삼진제약, 실적 개선 & 배당 증가 매력

삼진제약의 실적이 4년 연속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오전 9시 51분 현재 전일 대비 0.4% 내린 3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삼진제약이 2016년 감사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2393억원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0억원(+16%), 301억원(+11%)다.

2012년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감소(2011년 2018억원 → 2012년 1857억원)를 겪었지만, 이후 4년 연속 매출이 성장하면서 지난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매출액은 2012년 1857억원에서 2016년 2393억원으로, 연 평균 6.5% 늘었다.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표] 삼진제약 실적 비교
​
(자료: 아이투자, 삼진제약)

주력 제품 플래리스가 순항 중이다. 플래리스는 삼진제약 내 매출 비중 19%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항혈전제 ‘플라빅스’ 복제 의약품으로, 유비스트 처방액 기준 2016년 국내 시장 점유율은 24%다. 오리지널 의약품 플라빅스(27%)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플래비스 매출액은 2012년 360억원에서 2016년 468억원으로 늘었다.

삼진제약의 대표 제품인 게보린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보린 매출은 2012년 127억원에서 2016년 15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다수 의약품 매출이 고르게 성장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사의 배당 정책도 눈여겨볼 만하다. 삼진제약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7년 연속 배당금을 늘려왔다. 실적 성장의 결실을 주주들과 공유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엿보인다. 2016년 주당 배당금은 700원이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배당률은 2.2%다.

[표] 삼진제약 주당 배당금 추이

(자료: 아이투자)

13일 종가와 2016년 실적을 반영한 삼진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4.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6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8%다.